안동농협공판장 25년간 지위 없이 운영
안동농협공판장 25년간 지위 없이 운영
  • 김수용
  • 승인 2024.06.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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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법인처럼 5년마다 재지정 … 개설자 운영 미흡
안동시의회, 집행부 조속한 행정적 조치 촉구

안동농협이 운영하는 안동농협공판장이 지난 25년간 공판장의 지위가 폐쇄된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고 운영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9일 안동시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농수산물도매시장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출된 결과보고서에는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법인 추가 지정공고 부적정 시정조치 2건 △도매시장 관리사무소의 기존 운영법인 관리 부적정 시정조치 4건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추진 부적정 시정 1건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정소홀 시정 6건 △건의 2건의 특위 조사결과가 담겼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매시장 법인 추가 지정 공고 과정에서 나온 과도한 제한 규정 및 시기에 대한 문제점 조사와 제3법인 지정계획 공고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담보를 위한 의회와의 협의 추진을 요구했다. 

특히 공판장 지위가 폐쇄된 안동농협에게 반영구적으로 공판장을 지정한 문제점과 공유재산관리법에 의한 시의 건물인 도매시장의 사용권한에 의회 동의가 없었던 부분 역시 강도 높은 조사를 촉구했다.

안동농협공판장은 지난 1992년 공판장 지위를 당시 농림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1997년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 개장과 함께 이전했다. 문제는 이전당시 안동농협공판장이 이전승인을 받지 않고 25년간 도매시장법인처럼 5년마다 재지정을 받아왔다. 그사이 안동농협공판장은 공판장 지위는 폐쇄됐다. 2021년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과정에서 안동농협의 공판장 지위와 관련한 문제가 제기됐고 결국 2022년 경상북도 도지사로부터 공판장 재승인을 받았다.

안동시는 25일 현재 안동시의회의 결과보고서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에 돌입했으며 안동농협공판장의 지위와 관련해서는 법원의 도움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농협 관계자는 “공판장 지위가 상실된 것이 아니라 이전신청이 안된 것으로 착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안동시와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