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대 미제거시 수확량 최대 19% 감소 … 출아 후 20일 전 제거

인삼 재배에서 수확량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꽃대 제거 작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제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삼 뿌리의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인삼은 주로 3년 생부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하며, 이는 종자 수확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하지만, 뿌리의 양과 품질을 우선시하는 재배자들에게는 꽃대의 적시 제거가 필수적이다.
꽃대를 제거하지 않고 종자를 수확하는 경우 뿌리 수확량이 매년 13~19%정도 감소할 수 있다.
적절한 꽃대 제거 시기는 출아 후 20일 경이며, 이때 꽃대 길이가 약 3~5cm 정도 자라는 것이 이상적이다. 제거 시기가 늦어질수록 꽃대가 굳어져 제거 작업이 어렵고 제거 시 발생한 상처 부위로 잿빛곰팡이병에 걸릴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뿌리까지 썩게 된다.
또 종자 형성으로 인한 양분 손실로 뿌리 수확량도 크게 줄어 미리 꽃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용찬 인삼약초연구소 연구사는 “꽃대 제거는 맑은 날 해야 병 발생이 적고 제거 부위로 병원균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대 제거 후 반드시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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