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술대비 72.5% 노동시간 절감 효과

“시설원예 농사의 힘든 점은 한두 가지 아니지만 농작물을 줄기내림을 자동화함으로서 농가의 편리성을 도모하는데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과채류 줄기 이동내림 장치인 ‘돌리고’를 개발한 차돌 ㈜핸디팜 대표이사는 “시설원예 농사의 어렵고 힘든 농작물의 줄기내림을 자동화함으로서 간편하게 줄기를 유인하고 자동식 줄기를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핸디팜은 Handy(핸디)와 ‘농장’ 이라는 의미의 Farm(팜)의 합성어로 ‘농업을 변화시킬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의 이념을 품고 있는 기업이다.
차 대표는 “핸디팜은 농민의 일손을 덜면서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농업기술의 현재를 공부하고 미래를 선견하면서 농업 현장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을 지향하면서 독자적인 농산물 재배 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 전문 기업”이라고 말했다.
최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 농림식품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로 인증을 받은 ‘돌리고’는 이송 유닛을 활용한 과채류 중기 이동내림 재배기술’이다. 이송유닛을 활용한 줄기 이동내림 재배기술은 수작업만으로 이뤄졌던 과채류 줄기 이동내림 작업을 이송유닛을 활용해 자동으로 줄기내림 작업이 가능한 기술이다. 기존 기술대비 72.5%의 노동시간이 절감되고 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 대표는 “과채류 줄기 작물을 시설할 때 줄기 이동내림 작업을 자동화 해 과채류 줄기 작물 재배시 노동시간 단축을 실현하고 농가의 일손 부족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인건비 절감 효과 및 작물 스트레 감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이전에는 오이를 비롯해 애호박, 토마토, 방울 토마토 등의 과채류 줄기 작물을 시설 재배시 하우스 1동(약200㎡)당 약 1,500포기의 줄기를 심은 뒤 수직으로 세워서 약 8~10월 간 재배 한다”며 “이 기간 동안 줄기가 최소 20㎝ 이상 길이로 자라기 때문에 약20~30㎝ 자라날 때 높이를 낮추면서 옆으로 이동 시키주는 작업을 필요로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수작업식 줄기이동내림 작업은 시설원예 1동 1회 작업당 약8시간이 소요된다”며 “평균 주 2회씩 8~10개월 간 주기적으로 작업을 수행해야 하므로 막대한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 대표는 “관행적으로 하는 수작업방식 대비 줄기 내림 작업과정에서 줄기상처나 크라운 손상을 감소해 9.9% 작물 수확량을 향상할 수 있다”며 “줄기의 생장 속도에 맞춰 저속 줄기 내림 기능을 제공해 줄기 스트레스를 최소해 15.1%의 줄기 생장효과를 볼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말했다.
차 대표는 “농민들은 농작업시 기존 방식에 익숙하면서 쉽게 못바꿨지만 설치가 되고 나니 적응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반응까지 좋아서 내년 시범 사업부터 할 계획”이라며 “농작업의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니 인건비 절감 및 농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이 설치 전보다 휠씬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