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대책 효과로 농산물 가격 안정세
수급대책 효과로 농산물 가격 안정세
  • 김수용
  • 승인 2024.04.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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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애호박·딸기·토마토 등 11개 품목 가격 동향 전월대비 하락
정부는 우리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4월에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우리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4월에도 실시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연초 대비 하락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에서 운영하는 KAMIS(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 11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3월 합산 평균 가격은 2월 대비 12.3% 감소했다. 또한, 4월 5일자 가격을 전월 동일자(3월 5일)와 비교 시 25.9% 감소하는 등 안정적 흐름세를 보였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산지 출하량이 늘고 있는 채소류의 가격이 대체로 전월(3월 5일) 대비 하락세가 컸다. 다다기 오이는 39.1%(10개 1만5,814원→9,626원), 애호박 37.0%(1개 2,736원→1,724원)로 내렸다. 또한, 대파는 36.1%(1kg 3879원→2,477원), 청상추 35.3%(100g 1,220원→789원), 깻잎 33.1%(100g 2,949원→1,973원) 각각 하락했다.

과일·과채류도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했다. 딸기는 22.8%(100g 1,665원→1,285원), 토마토 17.2%(1kg 9,076→7,517원), 사과 18.2%(10개 2만9,698원→2만4,586원)로 떨어졌다.

정부는 지난해 기상재해에 따른 과일류 생산 감소와 2월 잦은 강우로 일조량 부족에 따른 채소류 출하 감소로 상승한 농산물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납품단가 지원, 할인지원 등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했고 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주요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 농축산물 할인지원 등에 1,500억원 규모의 수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납품단가 지원을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서울 시내 11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명절에만 실시하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환급행사를 지난 3월에 이어 4월(4.6.~4.12.)에도 전국 5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원 한도로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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