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연 시리즈(이은경 화훼과 농업연구사 317)
원예연 시리즈(이은경 화훼과 농업연구사 31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11.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근 육성 포인세티아 신품종 ■매년 크리스마스 무렵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여 아름다운 성탄절 분위기를 살려주는 꽃 ‘포인세티아’.멕시코 원산의 단일성 관목인 포인세티아는 자연일장 하에서는 크리스마스 무렵에 포엽이 완전히 착색이 되고 개화하는 특성 때문에 구미에서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의 상징화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후반부터 겨울 꽃시장의 대표적인 분화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원예연구소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의 재배환경에 적합하고 다양한 포엽색상과 포엽형태, 컴팩트한 수형의 신품종 개발’을 목표로 포인세티아 품종육성사업을 착수하여 2007년 현재 11품종을 육성하였다.이중 ‘픽시 레드’등 4품종이 일반농가에 판매되고 있는 중이고, ‘글로리아’등 3품종이 2007년에 보호품종으로 등록되었으며 ‘미스 메이플’등 4품종이 보호품종 출원중이다.‘픽시 레드’는 2003년에 국내최초로 개발된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으로 진적색의 결각이 있는 포엽과 소형의 컴팩트한 수형이 특징이다. 포인세티아는 주로 분화용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아담하고 균형이 잘 잡힌 수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품종이 재배과정 중에 생장억제제의 처리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픽시 레드’는 왜성형으로 육성되어 기존의 타 품종에 비하여 생장억제제의 처리가 불필요하거나 극미량처리로도 컴팩트한 수형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젤라’는 2000년에 교배하여 2001~2003년 까지 특성 검정을 거친 후 최종 선발된 품종으로 분지력이 우수한 중대형의 품종이다. 포엽은 연황색이며 타원형이고 포엽 엽맥사이의 주름이 뚜렷하다. 분지장이 비교적 균일하여 콤팩트한 수형을 이루고 단일반응이 빨라 단일처리 후 6.5주일이 지나야 출하가 가능하다.‘하이디’는 2001년에 교배하여 3년에 걸친 특성검정 후 최종 선발된 품종으로 벨벳 질감의 선명한 적색 포엽과 진록색 잎, 작은 수형이 특징이며 포엽과 잎의 선이 매끈하다. 분지장이 비교적 균일하여 콤팩트한 수형을 이루고 단일처리 후 7.5주일 후 출하가 가능하다.‘해피데이’는 2001년에 교배하여 3년에 걸친 특성검정 후 최종 선발된 품종으로 밝은 적색의 중형 품종으로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모양의 결각인 것이 특징이다. 단일처리 후 7.5주일 후 출하가 가능하다. ‘글로리아’는 2001년 교배를 실시하고 2001년부터 4년간의 특성검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품종으로 포엽은 연한 황색의 만곡형이며 포엽 엽맥사이의 주름이 뚜렷하다. 컴팩트한 수형으로 단일처리 7주후 포엽이 완전히 착색하여 출하가 가능하다.‘미스 메이플’은 2003년에 교배하여 2004~2006년에 걸친 특성검정 후 최종 선발된 품종으로 포엽 색상은 밝은 적색이며 착색엽은 마치 단풍잎처럼 결각이 크다. 초장은 소형으로 생장억제제의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단일처리 개시 7주후 완전히 착색된다. ‘스칼렛’은 2003년에 교배하여 3년에 걸친 특성검정 후 최종 선발된 품종으로 포엽은 밝은 적색으로 형광등 조명 에서도 색상이 선명하다. 포엽과 잎몸의 모양은 난형이며 포엽 엽맥사이의 주름이 전혀 없다. 초장은 중간 정도이며 단일처리 7주후 완전히 착색된다. ‘롤리팝’은 2003년에 교배하여 3년에 걸친 특성검정 후 2006년에 최종 선발된 품종으로 포엽은 밝은 적색이며 도란형이고 포엽 끝이 피침형태이다. 포엽 엽맥사이의 주름이 약하며 잎몸의 모양은 난형이다. 초장은 소형으로 초장신장이 적어 왜화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단일처리 7주후 완전히 착색돼야 출하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