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량 77%가 만다린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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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감귤류 생산량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2005년 기준으로 제주감귤은 중국감귤에 비해 재배면적에서 1.8%, 생산량도 5.6%밖에 안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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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재배되어 각광받는 원예농산물의 중국내 재배가 급증하고 있다. 과수류 중에서도 사과·배는 물론이고 국내 최다생산 과실인 감귤의 중국내 재배도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aT 베이징·상하이 지사의 현지조사를 토대로, 한·중 FTA에 대비한 중국내 감귤산업 현황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중국 감귤류 재배면적은 ’05년 기준 175만6천ha로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로, 2001년부터 연평균 5.3%씩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품종별 구성을 보면, 만다린 계열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하며, 오렌지가 20%, 나머지가 10%를 차지한다.▲수출현황=감귤수출이 전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년 1.8%, ’03년 2.2%, ’04년 2.4%, ’05년 2.9%이며,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감귤류 품목별 수출량은 만다린 계열은 전체의 77%, 오렌지는 ’02년 대비 3.6배 증가한 11%, 자몽 9%이며, 레몬과 기타 감귤류의 비중은 미미한 실정이며(’06년 기준), 2006년 국가별 수출비중(물량기준)은 만다린 계열(베트남 30%, 말레이시아 20%, 러시아 11%), 오렌지(홍콩 36%, 베트남 29%, 말레이시아 16%, 러시아 10%), 자몽(네덜란드 34%, 러시아 24%, 홍콩15%, 캐나다 7%), 레몬 및 라임(홍콩 54%, 아랍에미레이트 28%, 한국 7%) 등이다.품질은 감귤생산 선진국과 비교할 경우 격차가 존재하지만, 최근 품종개량 및 기술보급으로 많이 개선됨. 관피감귤은 세계 동일 품종 감귤과 대등한 수준이며, 또한 강서성 감남, 호남 상남 등 감귤 우수생산지역의 네이블 오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산보다 품질이 대등하다.중국 감귤류의 주요 수출 시기는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이며, 특히 11~2월까지의 수출물량의 전체의 71~76%로 집중되어 있다.중국 감귤류의 주요 수출시장으로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러시아, 인도네시아이며, 그중 베트남은 최대 수입국으로 전체의 26%를 수입하고 있다. 수출지역별로 살펴보면, 복건, 광서, 광동, 흑룡강성이 주요 수출지역이며, ’06년 이들 4개 지역의 수출물량은 전체의 86.2%를 차지한다.중국의 감귤류 품목별 수입을 보면, 오렌지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82%로 가장 크며 이는 국내 오렌지 생산비중이 낮고, 출하시기가 집중되어 있으며, 소비량 또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 생산량이 많은 만다린 계통과 국내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몽, 레몬 등의 수입비중은 각각 3~11%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국가별로는 오렌지의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수입비중이 ’06년 76%(’02년 36%)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만다린 계열과 자몽은 ’06년 수입량의 70% 이상을 태국에서, 레몬 및 라임은 미국에서 70%이상 수입하고 있다. ’06년 수입단가는 오렌지는 kg당 0.67달러, 레몬 및 라임 0.87달러, 만다린 계열은 0.76달러, 자몽은 0.79달러를 기록해 오렌지의 수입단가가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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