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예농협, 특별한 서비스
강릉원예농협, 특별한 서비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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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범위한 지역에서 채소·화훼·과수 전 분야 원예산물이 생산되는 조합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사업 ‘짝짐출하’.  
 
강릉원예농협 지도팀은 연중 대부분을 조합원 농가에서 퇴근한다. 조합원들이 재배한 농산물 출하를 돕기 위한 일명 ‘짝짐출하’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품목 성출하기에 바쁜 조합원에게 힘을 보태고자 시작된 ‘짝짐출하’는 조합원이 요청하는 시간에 맞춰 조합 화물차량과 지도팀 인원을 파견해 출하·이동을 돕는 조합만의 지원사업이다. 더군다나 강릉원예농협은 채소·화훼·과수 분야 모두 생산조합원이 있어 거의 일년내내 ‘짝짐출하’가 이뤄지고 있다.봄철 시설채소를 시작으로 고랭지 화훼, 가을철 복숭아·사과·배까지 연중 조합원 생산품목의 출하가 줄을 잇는다. 김형기 지도담당은 “4월부터 하우스 오이·호박을 시작으로 채소류 출하가 11월까지 계속되고, 여기에 7~9월초까지 복숭아, 10~12월말까지 사과·배의 출하로 이어진다”며 “조합에서는 ‘짝짐출하’를 위해 5톤, 3.5톤, 1.5톤 3대의 전용차량을 마련해 조합원 출하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겨울을 앞두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지난달부터는 면세유 배달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난방비 수급걱정도 덜어주고 있다. 김병우 기획계장은 “지난 4월 문을 연 조합 주유소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는 조합원들 농가로 직접 면세유를 배달서비스하고 있다”며 “조합 관내지역이 고성, 삼척까지 광범위해 배달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아무리 먼 지역이라도 조합원이 요청하면 면세유를 100% 무상배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의 이같은 노력은 고령화,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운 조합원들의 영농에 있어 가장 필요할만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 끝에 나온 결과. 최창영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영농부담을 줄이고 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출하지원·현장지도 강화는 물론, 직판행사 참여·교육 및 최신 유통정보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산지 유통사업을 활성화해 조합원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조합원에게 힘이 되고 실익을 주는 조합으로 변화하려는 강릉원예의 노력을 올해 특히 두드러졌다.지난 4월12일에는 7억여원을 들여 20만ℓ의 유류 저장시설과 주유기 5대, 3,000ℓ의 주유 차량 1대, 자동세차시설 등을 갖춘 조합 주유소를 개점했고, 8월25일에는 초당지소를 이전개소하고, 마트와 함께 위치한 지점도 사업을 강화했다. 최창영 조합장은 “성출하기 ‘짝짐출하’ 지원과 겨울철 ‘면세유’ 무상배달지원은 조합원들이 보다 편한 환경에서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부분” 이라며 “주유소 판매 수익금 대부분을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것은 물론, 농약·비료판매 등과 연계해 경제사업을 보다 활성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원예농협으로서 조합이 존재하는 이유도 조합원들이 최상품의 원예농산물을 생산하고 좋은 가격에 판매하는데 있어, 인적·물적·경제적으로 최대의 지원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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