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문화 연구 및 인식 증대 노력 필요
인삼 문화 연구 및 인식 증대 노력 필요
  • 권성환
  • 승인 2023.11.28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향유 계층 적고 젊은 세대 인식 저조해
글로벌 사회문화적 위치 확립 … 무형유산으로서 인삼 문화 홍보해야
한국인삼협회는 지난달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3 인삼 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여홍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 김영수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원장, 김명수 인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회장,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국장,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 안호영 국회의원, 배영동 안동대학교 교수, 방인아 국립무형유산원 과장, 엄정웅 한식진흥원 주임, 남수미 한국외국어대학교 연구원
한국인삼협회는 지난달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3 인삼 문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여홍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장, 김영수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원장, 김명수 인삼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김민수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회장,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국장,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 안호영 국회의원, 배영동 안동대학교 교수, 방인아 국립무형유산원 과장, 엄정웅 한식진흥원 주임, 남수미 한국외국어대학교 연구원

인삼 문화 및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사회 문화적 의미에 관한 연구 및 인식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가 주관하고 김종민, 김학용, 박형수, 안호영, 어기구, 유상범, 이개호, 이달곤, 이용호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 KGC인삼공사가 후원하는 ‘2023 인삼 문화 심포지엄’이 지난달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무형문화재 등재 3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내 신청목록 선정 이후의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좌장은 배영동 안동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주제발표는 ▲방인아 국립무형유산원 과장의 ‘무형문화유산의 보호 및 진흥과 유네스코 등재’ ▲남수미 한국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의 ‘인삼 문화의 유네스코 대표목록 등재의 의의와 향후 과제’ ▲엄정웅 한식진흥원 주임의 최신 국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사례 소개 장 담그기 문화 ▲허용호 경주대학교 교수의 최신 국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사례 소개 탈문화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남수미 한국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은 ‘인삼 문화의 유네스코 대표목록 등재의 의의와 향후 과제’ 주제발표에서 “현재 인삼 문화를 향유하는 계층이 두텁지 않고 해외로 진출할 경우에는 취약하다”며 “특히 젊은 세대의 인삼에 대한 인식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넓은 인삼문화 공동체 범위에 대한 정의와 인삼 문화가 공동체에게 어떤 사회 문화적 의미를 갖는지에 관한 연구 및 인식증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연구원은 “기성세대에 인삼이 ‘선호’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미래세대에게도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며 “다른문화와 콜라보를 통해 나가는 것도 인삼 농가의 소득 증대나 한국의 무형유산으로서 인삼문화 홍보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사회 문화적 위치도 확립돼야 한다”며 “약용작물과 공동체가 문화간 대화와 인류의 창조성에 가지는 의미를 비교 및 공유하는 등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삼 문화에 대한 국제적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고, 상품만이 아닌 한국의 무형유산으로서 인삼문화를 홍보해야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