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능금농협, 예산황토사과축제 성황
예산능금농협, 예산황토사과축제 성황
  • 김수용
  • 승인 2023.11.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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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사과 재배 100주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눈길’
11~12일 예산종합운동장 농업인의 날 행사와 함께 진행
사과 재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제20회 예산황토사과축제에서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과 재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제20회 예산황토사과축제에서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 사과 재배 100주년을 기념하고 예산황토사과의 앞으로의 100년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산능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권오영)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예산종합운동장 다목적구장 일원에서 예산군농어업회의소(회장 윤동권)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한 제28회 농업인의 날 행사 및 제20회 예산황토사과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일간 2만 8,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예산 황토 사과의 인기를 다시금 확인했다.

11일 개최된 기념식에는 권오영 예산능금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홍문표 국회의원, 최재구 예산군수, 박두환 본지 사장과 예산시민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제28회 농업인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예산 사과 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정연순 대표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20회 예산황토사과축제 기념식에서 권오영 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0회 예산황토사과축제 기념식에서 권오영 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사과와 관련한 퀴즈, 벨리댄스, 색소폰, 난타, 성악, 애플락 페스티벌, 치어리딩 등의 공연이 진행됐고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가을밤 애플 콘서트에는 인기가수인 조영남, 이은하, 코요테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12일에는 전통예술공연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등의 해외 공연단의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예산 황토 사과가 재배한지 100여년이나 된 것도 놀랐고 맛도 너무 좋아 예산 사과를 다시 찾을 것 같다”며 “예산 황토 사과 축제와 지역에서 가장 핫 한 예산시장 등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한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32회 예산황토사과·배 품평회도 열려 예산군에서 내놓으라는 사과재배 기술을 가진 농가들의 대결이 더욱더 흥미로웠다.

대상에는 예산군 삽교읍 김문오 씨(동서농원)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은 신암면 문현식(한밭농원), 예산군 신암면 성재창(청풍농원), 당진시 석문면 인철환(일출농원), 당진시 면천면 강희태(안동농원)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은상은 예산군 예산읍 이재병(그린농원), 예산군 오가면 이강식(강식농원), 당진시 석문면 한성현(한성농원), 당진시 석문면 인치연(광진농원)이 각각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당진시 송산면 김응곤(영인농원), 특별상은 예산군 신양면 박동서(바구니농원), 당진시 합덕읍 최성락(사랑애농원) 씨가 각각 수상했다.

권오영 예산능금농업협동조합 조합장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수한 품질의 예산 황토사과를 선보여 뜻 깊었다”며 “앞으로 더욱 내실 있고 풍성한 예산황토사과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