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
  • 윤소희
  • 승인 2023.10.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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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인증기업’ 선정기반 농촌·지역경제 활성화 지속
“농협도 농산물 가공과 제품개발로 세계화 이룰 때가 와”

“군산짬뽕라면 등 다양한 식품을 더욱 알려 농산물 판로확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나가겠습니다.”

농협 최초로 ‘전라북도 사업화 우수 10대 특허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군산원예농협의 고계곤 조합장은 “기술성, 사업성, 지역 경제 기여도까지 3개 항목에서 군산원예농협이 성과를 인정 받고 지식재산 창출 및 사업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음으로써 한국발명진흥회장으로부터 유공 표창 또한 받게 됐는데,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을 이어나가 농업인은 물론 지역민 소득증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조합장은 “이번 쾌거는 지역농협을 국가 기관에서 중소기업군으로 봤다는 의의를 가진 것이고, 제품 개발을 통한 벤처 기업으로서 인정받은 계기를 만든 것”이라며 “농협은 지금껏 생물 위주로 대부분의 사업들을 추진해왔는데 이제는 농협도 농산물 가공 및 제품개발로 국민건강을 지키고 수출을 실시해 세계화를 이루는 역할을 할 때가 왔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또한, “보이지 않던 군산지역의 한 조합임에도 새로운 것을 자주 접목하고 지역과 더불어 학교, 연구기관, 기업까지 연계해 산학연 협력을 도모하면서 군산짬뽕라면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지금까지 쌓은 군산원협의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해주신 만큼 계속해서 사업화 우수 특허 인증기업으로 선정된 농협의 모범적인 사례로 앞장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군산원협은 조합 자회사이자 식품연구기업인 ㈜라이프드림을 설립한 바 있다. 

고 조합장은 “농협으로는 한계가 많아 벤처시대에 맞는 틀을 갖춰나가기 위해 식품 전문 벤처기업인 ‘라이프드림’을 설립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라며 “군산원협과 라이프드림을 통해 인재를 결집시켜 군산대, 전북대, 우석대, 전주대 등과도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뤄 함께 연구하고 국가과제를 실행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기반으로 전북도와 특허청의 홍보활동 및 지식재산 기반 해외 진출, IP 금융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으므로 여러 식품 개발 및 판매촉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 조합장은 “군산원협은 이제 치매 예방, 스트레스 완화, 두뇌 회전 등의 효능이 있는 ‘가바쌀’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라면을 새롭게 개발, 추진 중에 있으며 디자인 도안도 나온 상태”라며 “비건, 친환경라면으로 잡아 내년쯤 출시될 전망인데 군산 지명도 써서 군산을 널리 홍보하고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킬 예정이며, 농협이 부르짖는 ESG 경영 실천을 목표로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 및 생산을 통해 군산원협만의 길을 개척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