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농업, 중동 신시장 진출 추진
K-스마트농업, 중동 신시장 진출 추진
  • 윤소희
  • 승인 2023.10.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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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장관,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 참석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실무 협력 가속화 방안 의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스마트농업 관련 수출기업들의 중동 신(新)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정 장관은 카타르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에 조성된 ‘한국관’ 개관식에 지난 24일 참석했다.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는 사막기후 국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에이원(A1)클래스의 국제원예박람회로, 80여 개 국가가 참가하고 있다. 한국관은 390평 규모에 ‘한국형 야외정원’과 ‘스마트농업 전시관’으로 구성돼있다. 

‘한국형 야외정원’은 자연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우리 전통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꾸며졌다.

한국의 대표 수출기업들이 참여한 ‘스마트농업 전시관’에서는 수직농장, 반밀폐 유리온실 등 첨단기술을 선보였다.

정 장관은 개관식에 앞서 알-수베이(Al Subaie)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지고, 양국 간 스마트농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스마트농업 협력 양해각서(MOU)’ 개정을 검토한다. 양국은 2019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교류가 원활하지 못했던 부분을 개선해 실무 협력을 가속화 할 방안을 의논했다.

정 장관은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지역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자국 내 농업생산 증대 및 농산물 비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사막기후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중동국가와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간 협력이 한국 스마트농산업의 중동 진출의 디딤돌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