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원예인 新農直說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9.20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예작물 관련 농업예산 부족
실질적 지원책·예산 비중 늘려야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농업은 자연재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분야인 만큼 농업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복숭아, 배, 사과 등 많은 과수 농가가 봄철 냉해부터 집중호우, 태풍, 병충해 등의 피해를 크게 입으면서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농업 현장 실정이 갈수록 힘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요해지는데 반해 원예작물 관련 농업예산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정부는 18조 3,330억 원 규모의 내년 농업 예산안을 발표했으나 원예산업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원예작물 관련 보조금 등의 비중이 부족한 예산안으로 수립돼 원예 농가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중이다.

해가 지날수록 생산비는 오르고 재해는 늘어 품질관리가 어려우며 농산물 가격도 좋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만으로 버티는 농가가 많다.

정부는 이러한 농가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예산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  

■백남정<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