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산업 점차 회복세 되찾아
화훼산업 점차 회복세 되찾아
  • 윤소희
  • 승인 2023.09.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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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화훼 판매량 0.8%·판매액 5.0% 상승
국민 1인당 화훼소비액 11.1% 증가한 13,764원
농식품부, 22년도 화훼 재배현황 조사결과 발표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대면 행사 재개 및 꾸준한 반려식물 소비 확대에 따라 화훼 판매량과 판매액이 각각 0.8%, 5.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22.1.1 ~’22.12.31 기간 중 상업 목적으로 화훼를 재배한 7,134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기준 화훼 재배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화훼 관련 행사, 박람회 등이 다수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전년 대비 부류별 판매량, 판매액 등이 다소 증가했다.

농가수 및 재배면적은 ’22년 화훼 재배농가가 7,134호로 ’21년 대비 1.8%(125호) 증가, 재배면적은 4,229ha로 ’21년 대비 0.3%(11ha) 증가했다.

부류별 농가수는 절화류 2,480호(34.8%), 분화류 2,409호(33.8%), 화목류 1,323호(18.5%) 순이며, 부류별 재배면적은 관상수류 1,285ha(30.4%), 절화류 1,195ha(28.3%), 화목류 763ha(18.0%) 순이다.

또 지역별 농가수는 경기 2,204호(30.9%), 전남 1,248호(17.5%), 경남 868호(12.2%) 순이며, 지역별 재배면적은 전남 818.9ha(19.4%), 경기 856.8ha(20.3%), 경남 661ha(15.6%) 순이다.
판매량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2년 화훼 판매량은 740백만본(분)으로 ’21년 대비 0.8%(6백만본·분) 증가했으며 부류별로는 절화류 369백만본(49.9%), 초화류 141백만분(19.1%), 분화류 144백만분(18.8%) 순이고, 지역별로는 경기 259백만본(35%), 경남 90백만본(12.1%), 전남 80백만본(10.8%) 순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점차적인 경기 회복와 축제, 박람회 등 지자체 화훼소비촉진 사업 추진 등으로 화훼 수요가 증가해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판매액의 경우 ’22년 판매액은 5,651억원으로 ’21년 대비 5.0%(269억원) 증가했고, 부류별로는 분화류 2,208억원(39.1%), 절화류 1,838억원(32.5%), 초화류 829억원(14.7%) 순이며, 지역별로는 경기 2,467억원(43.7%), 전남 675억원(12.0%), 경남 458억원(8.1%) 순이다.

특히, 반려식물, 실내인테리어 소품 등의 소비 확대 영향으로 분화류의 꾸준한 판매량 증가(’21년 대비 131억원, 3.3%↑)와 절화류의 공판장 거래 비중(92.2%, ’21년 比 9.4%↑) 증가 및 경매 가격 상승(5,595원, 평년 比 54.0%↑)으로 판매액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국민 1인당 화훼소비액은 11.1% 증가한 13,764원을 기록했으며, 1인당 화훼소비액의 경우 지속적인 화훼소비생활화 사업 추진에 따라 2021년에 이어 의미 있는 증가율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청년창업농업인 등 신규 유입 농가의 경우에는 다육식물·선인장 품목의 재배가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화훼재배현황’ 통계는 매년 조사해 공표하고, 조사 결과는 화훼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세부 내용은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코로나 이후 침체되었던 화훼 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행사용 꽃 소비를 넘어 일상 속 화훼 소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