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농업피해 최소화 총력 … 점검회의 개최
폭염 농업피해 최소화 총력 … 점검회의 개최
  • 권성환
  • 승인 2023.08.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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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산물 작황 모니터링·농업인 안전 대응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안전 및 농업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나섰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지난 2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농식품부 소관 부서 및 각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가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농업인 안전 및 농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분야별 폭염 상황을 점검했다.

농업 분야는 주로 논·밭, 하우스 등 쉽게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이 이뤄지고 고령자가 많아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또한 폭염 지속 시에는 가축의 비육·번식 장애,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하고, 농작물의 경우 수량 감소, 품질 저하 등 피해가 우려된다.

농식품부는 폭염 기간 동안 취약계층에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나눔이’ 집중 파견 기간 운영 및 ‘농업인 행복버스’를 통한 온열질환 의료서비스 제공(7~8월), ‘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를 통한 폭염 예방 안내 확대 등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농작물은 고랭지채소 작황관리팀을 통한 생육·수급상황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수급불안 발생 시 비축물량 방출 및 9~10월 추석 성수기 대비 여름배추 재배면적(120ha, 7천톤 내외) 확대를 추진 중이다. 

과수는 폭염에 따른 상품성 저하 방지를 위해 약제를 지원하고, 과수·과채 합동점검팀을 통해 시설작물의 작황 모니터링 지속 및 피해 발생 시 방제 및 생육 회복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송남근 농업정책관은 “지자체, 농진청, 농협 등 모든 관계기관이 농촌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홍보 및 지도·교육에 총력을 다하고, 가축폐사 및 농작물 피해도 최소화되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여 합동점검 및 예방약제 확대·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