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지역, 빠른 시일내 특별재난지역 선포”
“폭우피해지역, 빠른 시일내 특별재난지역 선포”
  • 권성환
  • 승인 2023.07.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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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 체계·대응방식 근본적으로 바꿔야
윤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피해 상황 및 복구 지원 계획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수해 지역에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복구 지원을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수해 지역에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복구 지원을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폭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예비비 등 정부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 작업,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전날 경북 예천 산사태 현장 방문을 언급한 뒤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종류의 산사태였다. 저 역시 이런 산의 붕괴는 처음 봤다”며 “재난관리체계와 대응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천재지변이니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범정부 차원에서 협업하고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