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융복합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해야
첨단기술 융복합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해야
  • 윤소희
  • 승인 2023.06.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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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생산구조·기후변화
적응기술 등 개발 확대 필요
한국원예학회 춘계학술발표회서 제기
(사)한국원예학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한국원예학회 창립 60주년·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개원 7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및 2023 춘계학술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한국원예학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한국원예학회 창립 60주년·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개원 7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및 2023 춘계학술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후변화 가속화, 농업사회 구조 변화 등 주요 여건이 빠르게 변해가는 가운데 원예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으로 지속가능성 및 효율성을 확보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4~27일 (사)한국원예학회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한국의 원예, 과거 60년, 미래 70년’을 주제로 개최한 ‘(사)한국원예학회 창립 60주년·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개원 70주년 국제 심포지엄 및 2023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이지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한국 원예산업의 씨앗과 성장, 그리고 혁신’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원예산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 증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소비 트렌드 변화, 시장개방 확대 등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금까지의 원예산업이 생산성과 재배 안정성, 부가가치 향상 등에 집중했다면 미래는 지속가능성, 효율성,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 등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저비용·친환경 생산 구조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한편,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상기상 피해 예방과 경감기술, 기후변화 적응기술 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하고, 세계시장 진출에 필요한 품목 발굴과 저장, 유통기술 개발 등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원장은 “원예산업은 다양성과 규모, 부가가치도 높아 국가 경제와 농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환경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팜, 푸드테크 등 지식산업을 실현하고 있다”며 “2021년 기준, 전체 농업 생산액의 33%에 해당하는 규모의 중요 산업으로 성장한 원예산업은 앞으로도 한국 농업경쟁력 견인차로서의 가치와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승욱 (주)포도 디지털신기술사업단  상무는 ‘채소 작물 연구를 위한 영상분석 기술’의 주제발표를 통해 “농업분야에 최신 기술들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농업현장에서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상품성과 생산성이 높은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영상 활용 기술개발도 진행되고 있다”며 “영상분석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대상 작물·품종별 많은 영상 데이터와 참조 데이터를 구축, 태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하고, 고가의 장치를 농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한계가 있는 만큼 가성비 높은 저비용 시스템의 연구개발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의수 (주)디엔에이케어 대표는 ‘데이터 기반 작물 육종을 위한 통합 디지털육종플랫폼 개발’의 주제발표를 통해 “디지털육종은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적·연계적으로 활용하여 목표형질을 정확·신속하게 예측하고 선발 효율을 극적으로 향상시키는 데이터 기반의 신 육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디지털육종시스템의 분석 결과를 육종현장에 적용해 선발효율 증대, 육종연한 단축을 통한 신품종생산 경쟁력 향상 및 종자산업 활성화라는 장기적 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