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과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국산 종자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19일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인 국립농업박물관과 한국의 종자산업을 이끌어가는 국립종자원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K-종자’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K-종자’ 가치 전달과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지원 협력 ▲농업 가치 전달과 기록을 위한 농업 아카이브 구축 협력 ▲국립농업박물관 내 종자 보존 및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미래 농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협력 등이다.
또한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국립종자원에서 준비한 가루쌀 종자 ‘바로미2’의 증정식이 함께 진행됐다. 해당 종자는 향후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 논에 식재해 박물관 교육 및 전시구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박물관 개관 이후 첫 번째 업무협약을 국립종자원과 체결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농업의 근간이 되는 종자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종자와 농업의 가치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K-종자 가치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 전부터 ‘K-종자’의 가치 전달을 위해 상호 협력해왔다. 국립농업박물관의 상설전시관 ‘농업관1’에 마련된 종자 코너에는 국립종자원에서 제공한 정부 보급종 씨앗, 그리고 최근 밀가루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가루쌀 등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