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종자 가치 제고 협력체계 구축
K-종자 가치 제고 협력체계 구축
  • 윤소희
  • 승인 2023.05.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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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박물관-종자원, 업무협약 체결
국립종자원 김기훈 원장(왼쪽)과 국립농업박물관 황수철 관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국립종자원 김기훈 원장(왼쪽)과 국립농업박물관 황수철 관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과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국산 종자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19일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인 국립농업박물관과 한국의 종자산업을 이끌어가는 국립종자원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K-종자’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K-종자’ 가치 전달과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지원 협력 ▲농업 가치 전달과 기록을 위한 농업 아카이브 구축 협력 ▲국립농업박물관 내 종자 보존 및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 ▲미래 농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협력 등이다.

또한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국립종자원에서 준비한 가루쌀 종자 ‘바로미2’의 증정식이 함께 진행됐다. 해당 종자는 향후 국립농업박물관 다랑이 논에 식재해 박물관 교육 및 전시구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박물관 개관 이후 첫 번째 업무협약을 국립종자원과 체결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농업의 근간이 되는 종자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종자와 농업의 가치가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K-종자 가치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 전부터 ‘K-종자’의 가치 전달을 위해 상호 협력해왔다. 국립농업박물관의 상설전시관 ‘농업관1’에 마련된 종자 코너에는 국립종자원에서 제공한 정부 보급종 씨앗, 그리고 최근 밀가루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는 가루쌀 등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