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롭게 하는 원예작물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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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3.03.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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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효 뛰어난 한해살이풀 ‘쇠비름’
장 건강, 살충 효과에 뛰어나

◈ 쇠비름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한해살이풀로 시골의 논밭에서나 낮은 산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쇠비름’. 일반적으로 양지 바른 곳이나 반그늘에서 잘 자라지만 어느 정도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대표적인 잡초이다. 15~30cm정도 길이로 자라는데, 태생이 잡초인지라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고 최근에는 약효가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약재로도 자주 사용된다.

동의보감에서는 잎이 말의 이빨과 닮아서 마치현이라고도 한다. 성질은 차고, 맛은 시며, 독이 없고 방망이로 짓찧어서 해 뜨는 동쪽에 세운 선반에서 2~3일 정도 볕에 말려서 쓴다. 약으로 쓸때는 줄기와 마디를 제거하고 잎만 쓴다.

장 건강에 좋아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피와 고름이 섞은 세균성 장염을 치료할 때는 찧어서 낸 즙을 먹으면 낫는다. 소아에게서 생기는 피와 세균성 장염에는 쇠비름 즙 1홉(180ml)을 꿀 1숟가락과 합해 먹는다. 살충 효과에도 좋아 날것을 찧어 즙을 내거나, 삶아서 소금과 식초를 타서 빈속에 먹으면 좋다.

<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