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절화 수입량 증가 … 검역 강화 필요
주요 절화 수입량 증가 … 검역 강화 필요
  • 권성환
  • 승인 2023.02.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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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검역 기간 지정 및 친환경 훈증 소독제 검토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매년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를 방문해 수입 절화 검역 관련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8일에도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모습.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매년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를 방문해 수입 절화 검역 관련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8일에도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모습.

최근 주요 절화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외래 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한 검역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화는 2021년 약 1억4,684만본에서 2022년 약 1억7,353만본으로 증가했다. 카네이션도 2021년 약 4,156만본에서 2022년 약 5,533만본으로 증가했으며 장미 역시 2021년 약 1,073만본에서 2022년 약 1,594만본으로 늘었다. 

수입 국화와 카네이션은 이미 국내 생산량(스탠다드 국화 2021 생산량 약 9,556만본, 스탠다드 카네이션 2021년 생산량 약 1,371만본)을 훌쩍 추월했으며 수입 장미도 국내 시장 가격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왔다.

수량이 늘어난 만큼 소독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수입한 국화 중 약 3,879만본에 대해 소독처리 했다. 장미와 카네이션도 2021년에 비해 소독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관계자들은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외래 병해충의 유입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검역 강화가 필요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입 꽃 문제 해결을 위해 ▲검역 강화, ▲관세 포탈 방지, ▲부가세 탈세 문제, ▲원산지 단속 강화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화훼자조회는 매년 수입 절화 검역 관련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일에도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수입 절화인 장미 국화 카네이션 검역 강화, ▲4월 특별검역 기간 지정 및 검역 강화, ▲친환경적인 훈증 소독제 검토 준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검역 강화는 국내 화훼산업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 농가의 소득증진과 국내 물량 수급조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