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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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11.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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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맞은 감귤 유통
완숙과 수확 및 선별 철저히 해야

감귤이 제철을 맞으면서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45만2천여 톤 내외로 전년도 46만3천여 톤보다 1만여 톤이 줄었다. 이는 면적 비중이 높은 서귀포시 지역의 해거리 현상과 생리낙과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귤의 생산량이 전년보다 줄어들어 가격대가 좋을 것이란 기대감이 무너졌다. 농가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매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이 기대이하로 거래 되면서 농민들이 실망하고 있어 걱정이 앞서고 있다.

올해산 감귤은 색택과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도의 비율이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어 그만큼 기대감이 높았다.

좋은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놔도 경기침체 및 소비둔화까지 이어지며 가격이 안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농가에서 감귤출하를 서두르지 말고 완숙과를 수확하고 또 철저한 선별 등을 통해야 제 가격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겨울철이면 국민에게 사랑받는 감귤생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송창구<제주감귤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