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파종기 토양수분관리 비상
인삼 파종기 토양수분관리 비상
  • 권성환
  • 승인 2022.11.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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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1월 강수량 57%… 입모율 높일 수 있도록 관리 유의해야
인삼밭

본격적인 인삼 파종기를 맞아 인삼포의 겨울철 토양수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중순부터 씌눈 틔우기(개갑)가 완료된 인삼씨를 직파 밭이나 묘포장에 파종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지만 최근 강수량이 예년(5년)대비 57% 수준으로 적은 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과 11월의 강수량은 예년 보다 57% 수준으로 적은 양을 보이고 있다. 

인삼은 씌눈 틔우기가 끝난 종자를 가을에 파종해 겨울철 월동기간을 거쳐야 봄에 싹이 나온다.

그러나 월동기간 건조하게 되면 휴면타파에 영향을 받아 봄에 싹이 균일하게 나오지 못해 봄철 인삼 입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수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인삼 종자 파종 시 적절한 토양수분은 15∼20% 정도로 부족할 경우는 파종 후 물을 10∼15ℓ/1.62㎡(칸) 정도 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파종 작업 시 인삼씨를 파종기를 이용해 파종 한 후 토양과 밀착이 잘 되도록 나무판이나 롤러 등으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또한 볏짚, 왕겨 등을 활용해 피복을 해주고, 바람에 날아간 피복재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보수해 건조피해를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