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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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9.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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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류비 중단, 업계 우려 높아
제반물류비 등 직·간접적 지원 필요

정부는 2024년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을 중단할 예정으로 지원 비율도 매년 낮추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백합 수출은 물론 전체적인 신선 농산물 수출 시장은 매년 더욱 쪼그라들 것이다. 백합뿐 아니라 화훼류 수출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수출농가는 줄고 내수시장 홍수출하로 꽃값 하락은 피할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해 국내 육성 품종 발굴에 힘써야 한다. 현재 백합자조금에서 일정 농가에 적응성 시범재배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사업 지역과 농가수를 크게 늘릴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또 제반물류비 등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백합과 더불어 화훼류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돼야만 우리나라 화훼산업이 2011년처럼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하고 농가의 소득 작목으로 발돋움할 것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산업계·학계·연구계가 같이 노력해야만 화훼산업이 하나의 큰 수출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기성<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