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인삼 농업기술의 길라잡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2.09.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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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잘록병 예정지 선정 시 무병지 선택
무름병 대비 본밭 조성 후 배수 정비 철저히

▣ 인삼의 병해충 피해

병원균 피해로 토양전염성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모잘록병은 출아 전 발아하는 줄기가 침해를 받아 암갈색의 병반을 형성하며 말라 죽는다. 출아 후 모잘록병은 땅과 접한 줄기부위가 암갈색 또는 수침상으로 변하면서 잘록해져 쓰러지거나 지상부가 말라 죽는다. 흔히 관찰되는 피해는 후자 로 병든 지상부는 뿌리와 쉽게 분리된다. 

위의 증상과 함께 뿌리가 검게 부패하여 뿌리 전체가 뽑히기도 한다. 출아 후 주로 4월 중·하순경부터 발생하며 출아 직후 줄기의 연약한 부위에 발생한다. 토양표면 5cm 내에 균핵 또는 이병된 식물 잔해에 존재하면서 땅속에 묻혀있는 연약한 줄기를 침해하는데 모래를 너무 두껍게 덮으면 줄기가 연약하게 생육하며 발생이 많다. 난포자 형태로 토양에 존재하다가 발아하여 균사 또는 유주포자를 형성하여 뿌리 또는 연약한 줄기를 침해 하기도 한다. 

토양에 과다한 수분이 존재하면 발생이 많고 주로 토직모밭과 점적관수 시설을 설치한 모밭에서 많이 발생하고 발생지점으로부터 급속하게 퍼져나간다.

방제법으로는 양직모밭 조성시 건전한 원야토를 사용하고, 반양직 또는 토직모밭은 예정지 선정 시 무병지(무, 배추 등 십자화과 작물재배지는 회피)를 선택한다. 파종 직전 에 약간 젖은 종자를 등록약제로 분의소독하거나 파종 후 등록약제를 사용한다.

뿌리무름병에 감염된 뿌리는 초기에 측근과 물뿌리는 건전하나 동체의 색깔이 조금 변색되어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동체는 물렁물렁하게 썩고 뿌리표면에 붙어 있는 흙을 제거하면 병든 조직도 함께 떨어진다. 또한 병든 조직표면에는 흰색 의 곰팡이가 존재하는데 이는 푸사리움 속 균으로 이병의 병원균으로 오인하기 쉬우며 병든 뿌리는 시큼한 냄새를 풍긴다.

연작지는 예정지관리 시 토양을 훈증하거나, 4년 이상 벼를 재배하여 병원균을 없애고 재배한다. 이식 시 건전한 묘삼을 사용하고, 본밭 조성 후 외부로부터 물이 유입되지 않게 포장주위에 두둑을 설치하고 배수 정비를 철저히 한다.

포장에 발병 시 병든 인삼 주위의 건전 인삼 5줄을 제거하여 뿌리의 접촉을 차단한다.

<원예원 인삼특작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