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본격적인 장마 철을 앞두고 인삼 재배농가에 탄저병, 점무늬병 등 병해 방제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풍기인삼연구소에서는 6월 14일과 21일 영주, 봉화, 안동 3개 지역 총 12개 인삼밭을 표본 조사했다.
그 결과, 고온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탄저병은 2021년도(25~27%)에 비해 발병율이 2~3%로 낮았으며 점무늬병도 전년도(3~5%)에 비해 낮은 0.4~0.6%의 발병율을 보였다.
그러나 탄저병은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갑자기 병이 진전돼 조기낙엽을 일으키는데 포자가 빗방울과 함께 인삼 잎으로 튀어 올라 전파되므로 비가 2~3일 계속해서 오는 장마기간에 심하게 발병한다.
따라서 비가 온 후에는 즉시 방제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무늬병은 인삼밭 가장자리에 방풍망을 그대로 막아둬 포장 안에 통풍이 불량한 곳에 많이 발생하므로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탄저병과 점무늬병을 동시에 방제하는 약제를 잘 선택해 방제하도록 한다.
탄저병과 점무늬병은 해가림용 차광망을 통해 유입되는 빗물을 막기만 해도 병해 발생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으므로 장마 전, 장마기간 동안에는 수시로 해가림 피복물을 팽팽하게 해주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장마 이후에 예상되는 폭염에는 인삼이 장기간 노출되지 않도록 차광망을 정비해 고온 노출에 의한 조직의 괴사와 수분흡수 능력 부족에 따른 고사현상을 막아야 한다.
예방위주 약제 살포, 해가림시설 보수, 배수로 정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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