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축산물 수급·가격 안정 최선
정부 농축산물 수급·가격 안정 최선
  • 권성환
  • 승인 2022.06.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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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물가 안정 목표 … 전기·가스요금 인상 최소화
정부, 비상경제장관회의서 물가 안정책 발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

정부가 여름철 가격 변동이 심화되면서 물가 오름세가 본격화될 수 있는 농축산물 등에 대해서도 수급 관리, 가격 안정 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고유가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를 긴급히 시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여름철 가격 변동이 심화되면서 물가 오름세가 본격화될 수 있는 농축산물 등에 대해서 각별히 관리해 나가겠다”며 “가격이 불안정한 양파·마늘 등은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감자 등 부족 농산물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긴급 수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추·무 등 단기간 내 수입을 늘리기 어려운 품목은 출하조절 시설, 채소가격 안정제 등을 통한 수급 조절을 병행하겠다”며 “축산물 부문은 유통·가공업계와 협력해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신속히 수입하고 필요하면 할당관세 물량을 5만톤 증량할 계획이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농축수산물과 필수식품 중 가격 상승 품목 중심으로 매일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비축물자 방출·긴급수입 등 수급 관리와 가격 할인 등을 통해 적기 대응해 시장을 안정화하겠다”며 “시장 상황을 보며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등 수급 안정화를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반적인 민생 물가 안정을 목표로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