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설 명절 물가 선제적 관리
농식품부, 설 명절 물가 선제적 관리
  • 윤소희
  • 승인 2022.01.14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 회의 개최 … 수급 동향 점검
물량 확대 공급 현황 점검 … 수급상황 양호 전망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농업관측센터 대회의실에서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설 성수품 수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농업관측센터 대회의실에서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설 성수품 수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물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장바구니 물가의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농업관측센터 대회의실에서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설 성수품 수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업관측센터, 도매시장법인(대아청과, 중앙청과)과 유통업계(이마트, 롯데마트)가 참여해 성수품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설 명절 물가의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작년 12월 14일 수급안정대책반을 구성한 데 이어, 지난 6일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하고 10대 성수품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 공급 중이다.

농식품부가 농협·산림조합·축산 단체 등과 확대 공급한 물량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18,638톤으로 당초 계획인 13,048톤 대비 42.8% 초과 공급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의 성수품 공급상황도 원활할 것으로 전망해 설 전까지 13만4천톤 공급계획 달성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설 성수품 수급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10대 성수품 중 사과, 배, 밤, 대추, 닭고기 가격은 전년 대비 10% 내외 낮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추는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적어 평년 대비 25% 내외 가격이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비축물량 3천톤을 방출해 가격 급등을 방지하고 있다.

아울러, 설 명절 기간 농축산물 소비쿠폰 사용 한도 확대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중소과일 특별 할인판매, 소비쿠폰과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를 연계해 할인 폭을 추가로 확대하는 등 소비자의 체감 물가 안정 노력도 지속 추진한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현재까지 사과, 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은 양호하고, 공급계획도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며 “성수품 수급 동향을 면밀히 살펴 이상징후 감지 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쿠폰 할인 행사, 중소과일 특별 할인판매 등 체감 물가 안정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