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신선 농산물, 축산물(일부), 유기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자격은 신청일 현재 임신부 또는 지난 해 1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면 된다.

쌍둥이 등 다태아(둘 이상의 태아가 동시에 임신이 되는 상태)라 하더라도 지원내용이 달라지지 않는다. 임산부 기준으로 연내 1번만 지원되며 유산으로 임신·출산이 중단된 경우에도 사업 종료시(올해 12월15일)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내 다시 임신했을 경우라도 지원기간이 연장되지는 않는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임산부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배우자의 주민등록등본, 국내거소신고사실증명서, 외국인사실증명서, 지방세납세증명서 중 어느 하나와 함께 임신진단서(임산부), 출생증명서(산모)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대상 임산부는 통합 몰에서 꾸러미를 직접 구매하면 되는데 연간 48만원(지원 38만4,000원, 자부담 9만6,000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배송 받을 수 있다.

임산부에게 제공되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유기·무농약 농산물과 가공식품, 무항생제 축산물 등 친환경 인증조건을 준수하고 매년 검증을 받은 지역 농산물이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임산부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에 접속, 신청할 수 있다. 또 출생증명서, 임신·출산 확인서 등 서류를 갖춰 해당 시·군·구(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