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우리조합 자랑거리 / 진주원예농협
품목농협-우리조합 자랑거리 / 진주원예농협
  • 조형익
  • 승인 2022.01.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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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통한 신농법 및 농가경영구조 개선 노력 … 수출 1,300만달러 달성
진주원예농협 본점 전경
진주원예농협 본점 전경

서부경남의 중심 도시 진주는 시설채소를 비롯해 과수류를 생산하며 발전하며 전천후 농업이 가능한 지역이다. 1962년 설립된 진주원예농협(조합장 강복원)은 진주를 비롯해, 사천, 통영, 거제, 고성, 남해, 하동, 의령, 함안,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4개 시, 9개 군을 아우르며 성장하고 있다.
진주원예농협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이 심화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상호금융과 경제사업에서 성과를 이뤄내고, 조합의 꾸준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올해도 상호금융의 실적 성장으로 상호금융 예수금 5천억 달성탑을 수상했고, 여러 어려운 국제 환경 속에서도 2020년도에 수출을 1,200만 달러 달성에 멈추지 않고 올해는 1,300만 달러 달성을 목표에 두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제경기 침체와 수출 유통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도에는 1,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제경기 침체와 수출 유통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도에는 1,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 유통사업소 증축 후 1,300만 달러 수출 … 꾸준한 실적 상승

진주원예농협 유통사업소는 41억 원이라는 사업비를 들여 2019년도에 새롭게 증축한 계기로 2019년도 1,000만 달러 달성탑을 수상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제경기 침체와 수출 유통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도에는 1,200만 달러, 올해 2021년도에는 1,3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예상하고 있으며 꾸준한 실적 상승을 이뤄냄으로 인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조합원들에게 밝은 앞날을 예감하기도 했다.
수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진주원예농협에서는 주요 수출품목인 딸기, 파프리카 농가들에게 해마다 컨설팅을 통한 신농법과 농가 경영구조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주관하는 최우수 수출단지 선정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농가 소득 증진과 더불어 실적을 올리기 위한 동기 부여에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남도에서 매년 시행하는 수출탑 시상에서 경남도 최우수 수출농업단지로 선정돼 진주원협의 이름을 드높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딸기는 2019년도 4,871백만 달러에서 35% 성장한 6,600백만 달러, 파프리카는 5,454백만 달러에서 6.3% 성장한 5,800백만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매년 수출 실적 향상을 위해 신규 농가 모집을 하고 있다. 신규 농가에 대한 컨설팅 작업과 자금지원을 통해 농가 빠른 정착을 위한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등 새로운 유통 경로 발굴을 개척을 위해 항상 힘쓰고 있다.
또한 진주 문산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2019년에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해 나서고 있다. APC는 선별장과 4식 구조를 갖춘 선별기에서 파프리카·딸기·고추를 비롯해 배를 엄선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협중앙회에서 ‘함께하는 유통혁신상’을 수상했다. 유통혁신과제 성공적 이행과 사업실적 우수농협에 대한 시상이다. 또한 수출활성화에 힘입어 농식품 수출 활성화 추진(2위)달성하기도 했다.

진주원예농협공판장
진주원예농협공판장

#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익
  공판장 900억대 매출실적 달성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수탁 판매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면서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양질의 농산물을 적정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즉,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익을 제공하는 농산물 공판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1971년 6월 개장한 농산물 공판장은 2020년 취급실적이 900억 원에 달하는 곳으로 성장해  경남지역 농산물 유통에 있어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판장의 과일류 매출 실적은 2019년 14,412톤 물량을 취급해 355억518만원, 2020년 물량13,639톤을 취급해 383억7,200만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달 12월 30일 기준 13,498톤의 물량을 취급해 434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채소류는 2019년 25,288톤을 취급 418억2,400만원, 2020년 23,572톤을 취급 458억4,900만원을 실적을 올렸다. 2021년 501억 원을 달성하는 등 총 935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농가수 감소와 연이은 이상 기온 및 병해충의 영향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식당가의 영업 부진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포장 물량 확대 및 대형마트의 공세적인 영업으로 출하물량이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도 진주원협 공판장이 지역농산물 판매를 선도하고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진주지역에 국한된 공판장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서부경남 전체를 아우르는 유통 중심망 역할을 함으로 인해 진주 인근지역의 농산물 유통에 중간 다리로서 자리 매김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파프리카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파프리카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 얼굴있는 농산물판매 ‘로컬푸드’
  155농가 참여 … 일매출 300만원대 지속 상승

얼굴이 있는 농산물을 판매하며 신유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로컬푸드는 중소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지난 2020년 하나로마트 내에 숍인숍 형태로 문을 열었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밥상까지 이동하는 물리적 거리를 줄여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하는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생산한 농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서 요즘처럼 코로나19의 위기에도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선순환 역할을 한다. 로컬푸드에 약정을 맺은 농가수는 155농가로 일매출이 300만원에 달한다. 
또한 2000년 1월에 문을 연 하나로마트는 진주원예농협 공판장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이 하나로마트에 바로 공급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도 연결돼 유통기간을 줄이는 등 특색이 있는 매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 비닐가공공장 최첨단 농산물 가공시설의 선두 역할
  가격 견제 역할 뚜렷

농업용 필름 가공공장은 민간기업에서 생산하는 필름의 가격인상 하는 것을 견제 역할을 하고 있다. 즉, 민간업체에서 공급하는 필름가격 인상을 낮추는 효과는 물론 제품개선과 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품질 필름을 생산하는 동시에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필름 가공공장은 시설원예농가에게 뗄 수 없는 농가와 한 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원예크리스탈필름, 원예삼중골든벨, 원예슈퍼장수, 원예삼중장수, 원예삼중보온, 흑색멀창필름, 과일포장망 등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인터뷰 / 강복원 조합장
“임직원  단합된 힘으로 성과 이뤄 … 파프리카 등 수출활성화”

“우리농협은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하면서 신용사업의 활성화로 1조원 대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강복원 조합장은 “올해 처음으로 공판장 매출이 9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경제사업의 호조 속에 신용사업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필름공장, 감식초공장, 자제센터 등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조합원 및 임직원의 단합된 힘이 작용한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직원의 성향과 마음을 잘 알고 정확한 업무분장을 하는 등 임직원의 유대관계가 어느 곳보다 좋다”고 덧붙였다.
강 조합장은 “우리 농협은 파프리카, 딸기, 배, 곶감 등 수출활성화에 힘입어 수출조합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며 “파프리카 등 전통적인 수출품 외에 곶감이 유럽에 진출하고 있고 최근 딸기 수출에 힘입어 사업이 활성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딸기, 파프리카 농가들에게 매년 컨설팅을 통한 신농법 지도와 농가 경영구조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신규 농가에 대한 컨설팅 작업과 자금지원을 통해 농가의 빠른 정착을 위한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조합장은 “시설원예농가의 필수품인 필름역시 시중가격을 견인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최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을 위한 농협 역할에 충실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