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 희 <농협중앙회장>
一米七斤의 노력으로
도전과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농업 농촌을 지키며 5,200만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 주신 농업인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30만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코로나19는 지난해에도 우리의 일상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큰 걱정과 불안도 있었지만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농협인만의 저력으로 우리는 많은 성과를 함께 이루어 냈습니다.
먼저 유통과 디지털 변화의 속도를 높이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성장 동력을 키웠습니다.
4개 유통 자회사를 통합하였고, 전국의 농축협 김치 가공공장 통합도 막바지에 이르며 역사적인 통합법인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지부터 소매까지 전 단계의 온라인 유통 기능을 강화하여 농축산물 유통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한편 상호금융과 농협은행 모바일뱅킹 가입 고객이 1,6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농협이 디지털 금융의 강자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농업인들께서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농사 정보를 활용하실 수 있는 정보시스템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사업과 업무 전반에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넓히며 조직의 디지털 역량을 높였습니다.
올 한해 우리가 힘써 추진해야 할 세 가지 혁신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이끌어 나갈 농업 혁신입니다. 농업 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날이 갈수록 커지는 도농 간의 소득 격차와 농축산물 수입 개방 등의 위기는 농업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음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 농촌을 생기 있고 활력 있게 만드는 농촌 혁신을 이루어 나가야겠습니다.
세 번째로 끊임없는 농협 혁신을 통해 농업 농촌의 변화를 뒷받침 해야겠습니다.
최근의 소비자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유수의 기업들은 생존 전략으로 ESG 경영에 사활을 거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올해 2022년, 일미칠근(一米七斤)의 노력으로 도전과 혁신의 길로 우리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큰 자신감을 갖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합시다!
■서 병 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생산·소비자 상생 출하문화 선도
꼭지 무절단 판매사업 추진
원예산업신문 구독자 여러분
희망찬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년 새아침을 맞이하는 과수농업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수입 개방에 따른 외국산 과일 수입 급증, 국산 과일 소비 감소, 인건비·자재비 폭등, 화상병 발생 등 생산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과 국내산 과일 수요 확대를 위한 문제에 과수인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과수농업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야 할 중대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조합원의 여망을 담아 과수산업의 리더로서 밝은 미래에 위한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사과 판매에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시장출하문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사과의 선택에 있어 색깔이 우선시되는 현재의 소비문화는 당도가 우선되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인력 절감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 꼭지를 절단하지 않는 방향으로 시장출하문화를 바꾸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농협은 시장 및 유통문화 개선을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당도를 보증하고 꼭지를 절단하지 않는 방향으로 판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과일을 생산하는데 운영의 역점을 둘 것입니다.
인위적인 착색을 위해 비싼 인건비와 반사필름 등 과도한 농자재가 들어간 사과를 생산하기 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익은 사과를 먹는 소비문화로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농촌을 살리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이루어 과수농업인을 지키는 일에 국내 최고(最高)의 품목농협이란 자부심을 걸고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주식이 쌀이라면 과일의 주식은 다름아닌 사과입니다. 수입산 과일보다 국민에 사랑을 받는 사과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은 추운 겨울을 견디고 발아하는 사과나무의 꽃눈처럼 과수농업인과 함께 희망 꽃을 피우고 최고의 결실이 되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박 철 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
과수농업 소득·경쟁력 제고
병해충 기술 개발 최선
존경하는 과수인 여러분!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임인년(壬寅年)의 임(壬)자는 검은색을 띠는 수(水)의 기운이며 인(寅)자는 목(木)의 기운이라고 합니다. 물을 머금고 피어나는 새싹처럼 올 한 해 희망하시는 모든 일이 값진 열매를 맺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이상고온과 한파, 봄철냉해, 폭우와 폭설 등의 심각한 자연재해가 해마다 늘어나며 예상할 수 없는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2년이 넘게 지속된 코로나로 농산물의 판매는 더욱 어려워졌고 광대한 수입시장 개방으로 과수 농업인들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연합회는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두 발 벗고 뛰었고 과수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발걸음을 절대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회원 수는 군산, 상주원예농협이 가입하여 16개 품목농협으로 확대되었으며, 국내 유일의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는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과수 무병묘 원종의 보존, 증식, 무병화 처리, 무병 접수 및 묘목의 공급, 과수 무병화 최적화 기술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2008년 준공 이후 올해까지 4과종 104품종의 무병 원종을 확보 보존, 대목과 접수 480만 주 공급, 자체 보증 묘목 880만 주를 공급했습니다. 농가 선호품종 등의 무병화는 사과 27, 배5, 포도 6품종 등 3과종 38품종에 대하여 무병화를 진행하여 전년도 말 현재 3과종 19품종에 대하여 1차 선발을 완료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국산과일종합홍보사업, 과실전국공동브랜드사업, 제철과일홍보사업은 물론이고 과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은 올해 11번째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열흘간 방문자가 17만 명을 넘었고 비대면 축제의 본보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꾸준히 정부에 요구해온 명절 농축수산물선물 가액 상향의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존경하는 과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과수관계자 여러분!
한사람이 꾸면 꿈이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현실이 됩니다. FTA에 따른 국제시장 정세와 기후변화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 과수 농업인과 관계자 그리고 정부가 한마음이 되어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할 때 우리가 바라는 현실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희망과 기대 속에 새로 맞이할 2022년에는 좋은 소식만 전해지길 간절히 기원하며 늘 평안하시며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이 기 성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
건전한 꽃 소비문화 형성되고
꽃이 사랑받는 한 해 되길
범띠의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화훼인의 희망이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각종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오랜기간 동안 꽃소비 침체가 이어져와 경기부진과 화훼소비 부진이 그 어느때보다도 힘들었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금년도에는 다소 코로나 19가 다소 진정되리라 기대가 되고 있으며, 최근 시행된 화훼산업진흥법과 관련된 화훼산업육성 대책 시행과 화훼관련 유관 기관·단체에서의 생활속의 꽃생활화 운동을 바탕으로 3단화환 대신 신화환(개량화환) 보급 확대로 꽃문화 조성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연합회에서는 2020년도의 꽃장식 관련단체와의 MOU체결을 바탕으로 하여 금년도에는 지속적으로 전국시도 단위에서도 지역단위 단체와의 자조금 소비촉진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화훼농가와 소비주체가 협력하여 건전한 꽃소비문화가 형상되고 꽃이 모든 국민에게 사랑을 받고 웃음이 가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본연합회는 우리 백합농업인의 소득증진과 수출활성화를 기하기 위하여 2017년부터 농산물의무자조금단체로 출범하게 되어 이제 7년째를 맞이하는 단체가 됩니다. 백합은 아직도 화훼류 수출의 35%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출비중이 타품목에 비해 가장 높아 품종자급화 확산 유도와 우리 농업인 스스로 유통구조 개선과 품목경쟁력 제고, 절화수출통합조직(K-플로라) 연계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있는 수출농업인을 육성하고 보다 더 내실을 기하여 농업인의 자립정신을 바탕으로 스스로 일으날 수 있도록 백합산업을 한 단계 우뚝 끌어 올려나가는 한 해가 되도록 힘써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금년도에도 원예산업신문이 보다 더 활기찬 활동과 우리 화훼농업인에게 보다 많은 정보 제공으로 화훼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반 상 배 <한국인삼협회장>
인삼농가 수익창출·인삼산업 발전 위한
소비촉진·수출진출에 헌신 다할 것
새해 인사말씀에 앞서 대한민국 원예산업인들을 위해 열정을 쏟으며 활자를 통해 농민들의 애환을 담아내고 계신 원예산업신문 대표님 이하 모든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원예산업인들과 같이 호흡하며 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시는 원예산업신문 기자님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갈채를 보내며 감사와 온정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원예산업인 여러분, 2022년 임인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소망이 결실을 맺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한국인삼협회에서는, 인삼 가격하락에 대한 대책으로 생산자단체 등을 통한 인삼 판매지원 및 격리지원 사업,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인삼홍보관 조성 및 운영사업, 600회 이상의 해외언론홍보, 고려인삼 캠페인 광고 제작 및 송출, 고려인삼 방송제작지원 및 각종 농정현안 대정부 건의 등 많은 과업을 달성하며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새해에도 우리협회는 농가 수익창출과 농업인들을 위한 정책 개발, 고려인삼의 세계화 및 품질고급화, 인삼산업발전을 위한 R&D 및 관련 법률 개정, 그리고 무엇보다 인삼산업의 성장을 위해 소비촉진과 수출 진흥에 헌신을 다하도록 하겠으며, 농경분야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임인년 새해에도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원예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노 학 진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고품질비료 통한 농업생산 안정화
농업분야 탄소중립 밑거름 역할 지속
2022년 임인년 호랑이띠 해의 태양이 힘차게 솟아 올랐습니다. 농업인을 비롯한 일선 행정기관 공직자님 및 지역농협비료담당자님, 이장님, 작목반장님, 조합원님 등 모든 분께 지난 한 해 동안 성원해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리며,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소원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에도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위드코로나로 상황전환을 시도하여 보았으나 변이바이러스 발생 등으로 방역조치가 재차 강화되는 등 산업전반에 걸쳐 애로가 컸고, 농업분야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농업인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11월 25일 기준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100억불을 돌파하였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우리의 저력을 보면서 새해에는 더욱 희망을 갖게 됩니다.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은 농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등을 자원화하여 이를 경종에 투입되도록 함으로써 가축분 등의 처리를 원활하게 하는데 기여하여 왔습니다. 또한 품질 좋은 비료를 농업인에게 공급함으써 땅심을 높여서 농업생산을 안정화하고, 병해충의 발생을 줄이는 등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기질에 함유된 탄소를 땅속에 저장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조합원은 농축산 부산물의 자원화와 함께 품질 좋은 비료를 농업인에게 공급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업분야 탄소 중립의 밑거름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정책당국 및 현장과 소통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고객을 향해 부지런히 그리고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2022년이 코로나-19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언론사에서도 농업현장에 일어나는 내용을 가감없이 전달해 주시고, 희망의 메시지를 더욱 많이 담아 주시길 기대합니다.
■오 병 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신재생에너지 동력으로 하는
친환경 농업 모빌리티개발 중점 추진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새해 새아침의 역동적인 에너지가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 가정에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랍니다. 아울러 2년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속되는 전염병의 확산과 기후변화로 인류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위기감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도 적지 않습니다. 탄소중립, 한국판 뉴딜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의 혁신은 미래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으로 대변되는 세계적인 대전환기에 우리 농업도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동안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이러한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농업 에너지 전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자 농업분야 R&D 이슈를 발굴하고 지원해 왔습니다.
지난 2021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를 거쳐 전기 및 수소차로 전환하고 있듯 농업 모빌리티 역시 이러한 발전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2021년 10월 한국자동차연구원과‘친환경 농업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등 대한민국 기술력이 농기계의 구동방식을 내연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데에 핵심 기술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농업모빌리티 구현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입니다.
2022년부터는 농업분야 탄소중립의 효과, 기술구현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전기ㆍ수소 농기계 등 신재생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농업 모빌리티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