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거래 품질 대책 시급
라이브커머스 거래 품질 대책 시급
  • 권성환
  • 승인 2022.01.03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라이브커머스 거래가 국내 농산물 품질에 대한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늘어난 온라인 플랫폼 유통 거래가 허위·과장 광고 문제로 국내 농산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 실태를 보면 유통 과정 중 신선도 저하, 값싼 해외 농산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로서 라이브커머스 판매는 실물을 직접 본 후에 구매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므로 소비자가 플랫폼을 이용할 때 정확한 정보인지, 믿을만한 판매자인지를 판단해야 하며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관계자들은 지난해 4,000억 원 규모였던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오는 2023년 10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곧 시장의 성장 속도와 비례해 향후 국내 농산물 이미지 피해 규모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라이브커머스는 생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통신매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방송법상 심의에서 제외된다. 플랫폼 사업이 대부분이 통신판매 중개자여서 상품에 대한 책임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현재 정부도 뒤늦게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의 규제 공백 문제를 인지하고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선 상태다.

정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새로 생겨나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명확한 규제와 법률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