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기본법 제정·농지공영화 등 요구
농민단체들이 농민기본법 제정과 투기농지 몰수 및 농지공영화 실시, 식량자급률 법제화,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등을 정부에 촉구하며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개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농민단체로 구성된 '국민과 함께 하는 농민의길'은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5,000여명 규모의 전국농민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농민기본법 제정 ▲농업부문 예산 증액 ▲기후위기·먹거리 위기 시대 식량 안보 보장 ▲군 급식 공공조달체계 도입 ▲20대 대선후보의 친환경 먹거리 정책 공약 수용 ▲임산부 꾸러미, 초등 과일 지원, 농식품바우처 사업 예산 전액 반영 ▲GMO 완전표시제 즉각 도입 등을 요구했다.
농민의길은 결의문에서 “정권이 바뀌어도 농정은 달라지지 않았고, 더 이상 신자유주의 농정에 틀 속에서 껍데기만 바꾸는 농정은 필요 없다”며 “먹거리인 식량을 공공재로 인식하고 농업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농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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