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차 귀농귀촌 지원계획 발표 예정”
“내달 2차 귀농귀촌 지원계획 발표 예정”
  • 윤소희
  • 승인 2021.11.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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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농산물 수급관리 선진화·소비 진작 등 약속
정부,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개최
문재인 대통령.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의 귀농·귀촌 가구는 35만7천 가구로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내달 2차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제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SNS를 통해 “우리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엿본 30대 이하 귀농 가구 역시 1,400여 가구로 역대 최대였다”며 “정부는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착지 특성을 반영한 지역별 자율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차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을 12월에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후 위기와 공급망 위기가 농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정부는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가소득과 가격 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공익 직불제, 농산물 수급 관리 선진화와 소비 진작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에 대비해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과 산지 유통망 확충,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고, 무엇보다 농업이 새로운 세대에게도 매력적인 일자리, 충분한 소득을 얻는 일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속에서도 올해 우리 농업은 값진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 K-푸드는 또 하나의 한류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제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함께하는 농업, 따뜻한 농촌’을 슬로건으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국무총리, 농식품부 장관,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위원장, 농업인, 소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하는 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행복딸기농원’ 권영덕 대표(66세)다.

권영덕 대표는 딸기 수경재배 등 신기술 보급과 일본·베트남 수출 선도 등 국산 딸기 품질 향상 및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농업인력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