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장진호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1.06.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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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전년대비 20~30% 증가한 8,000톤 예상
“농협안성농산물유통센터 등 판매처 다각화”
장진호 조합장(오른쪽)은 매실판매처 다갹화를 통해 농가소득증대를 이루기 위해 많은 사업연구를 하고 있다.
장진호 조합장(오른쪽)은 매실판매처 다갹화를 통해 농가소득증대를 이루기 위해 많은 사업연구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매실 출하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 매실은 전년보다 많이 생산돼 농가의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광양원예농협 장진호 조합장을 지난 달 25일 만나 올해 매실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매실 작황은 좋은 편으로 전년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냉해와 병해충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해 평년보다 약간 감소 추세에 있지만 전체적으로 광양시는 8,000톤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매실 시세가 수년째 하락으로 좋은 가격대를 받을 수 있는 대과 생산이 부족한 편이다.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2L 규격제품은 7~8% 선이고 L급은 30~40%, M급은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 조합장은 “소과 생산을 하지 않기 위해 전정 등을 실시해야 하지만 매실 소비가 줄어들면서 받는 영향을 받고 있다”며 “최근 소비 추세를 보면, 매실 엑기스로 담는 비율이 줄어들고 장아찌 등이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날씨가 냉온탕을 교차하면서 이상기온 현상 심화로 품질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청매실 수확은 이달 12일 정도면 종료가 되고 남고매실은 6월말에서 7월초까지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양원예농협 매실 출하는 일반공선회가 250톤, 친환경 공선회가 80~100톤을 가량을 취급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 조합장은 “공선회가 엄선한 매실을 농협안성농식품유통센터, 온라인 쇼핑 등을 출하하고 있다”며 “판매처 다각화 및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매실 완판을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