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수 대표
손동수 대표
  • 조형익
  • 승인 2021.04.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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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품질인증제 시행 … 수취 가격 기대 높아
“비파괴당도측정기 활용으로 정확도와 소비자 신뢰도 높여”

“샤인머스켓의 품질인증제가 올해부터 시행돼 농가의 기대가 큽니다”

손동수 대표는 “김천포도 중 최고의 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샤인머스켓에 대해 올해부터 경북도내 최초로 당도표시 및 등급제(일반, 프리미엄), 김천시장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김천농협에서 30여년 근무 후 비파괴당도측정기 보급 및 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샤인머스켓 농사를 6,612m² (2,000평) 짓고 있으며 향후 8,926m²(2,700평)을 추가로 지을 계획을 갖고 있다.

김천시는 과실공동브랜드인 ‘김천앤’ 포장재를 지원받아 사용하는 생산자단체(작목반, 농협, 김천포도회 등)의 경우 올해부터 샤인머스켓 출하 시 16브릭스 또는 18브릭스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만 한다.

또한 김천시에서 18브릭스 프리미엄 박스의 경우 농협 등을 통해 공선출하조직에 한해 신청을 받아 제대로 된 재배 및 품질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생산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샤인머스켓의 재배가 어느 과수작물보다 빠르게 늘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김천 샤인머스켓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유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단계에서 부터 철저한 포장관리를 시행해 소비자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샤인머스켓은 프리미엄급이 700~800g 정도 되고 18브릭스 이상이면 수출한다”며 “기존에는 흡착으로 당도 측정을 해왔지만 비파괴당도측정기를 활용해 원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당도측정이 가능해 보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비파괴 당도측정기는 육안으로 판별을 많이 하지만 맞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과학적인 비파괴당도측정기를 활용해 정확도를 높여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에 농기계임대센터에서 빌려 사용을 하다 보니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지금은 김천시에 보조사업이 진행돼 직접 구입하는 농가가 늘고 있으며 농가수취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