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방제 사전대비 강화
과수화상병 방제 사전대비 강화
  • 윤소희
  • 승인 2021.03.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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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예방·예찰 준비상황 점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올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대비 강화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 24일 ‘과수화상병 사전 대비 점검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지역별 예방·예찰 추진 현황과 향후 방제계획을 점검했다.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검역본부, 시·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협 경제지주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동절기 예찰 및 병 잠복처(궤양) 제거 실적을 점검했다.

또한, 3월부터 5월인 개화기 사전 약제방제, 신속한 신고·진단·매몰을 위한 농가 교육, 지자체 단위 표준운영절차(SOP) 마련 및 4월 가상훈련 실시방안 등을 논의하고 추진키로 했다.

곤충 등에 의한 꽃 전염 차단을 위해 사과·배 등 과수 주산지별 개화 전(1차), 개화기(2∼3차) 사전 약제방제를 철저히 실시한다.

또 병 발생으로 방제 명령된 과원의 신속한 진단·매몰 등 방역조치를 위해 지자체별로 마련한 표준운영절차(SOP)에 대한 가상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사과·배 묘목을 통한 병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 묘목 재배지 등 생산업체 대상 병 감염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병 발생이 의심될 경우 신속히 신고하도록 농가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발생지역의 작업인력·장비·묘목의 비발생 지역으로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방역지침에 따라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작업자 및 작업내용을 기록·보관하도록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진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모든 방제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SNS, 문자발송, 책자를 통해 방제 적정시기를 알리는 등 교육·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