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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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1.02.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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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선물가액 상향결정
일시적 아닌 상시화 돼야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전 세계인 모두에게 힘들고 고통스러운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인삼산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동안 인삼판매량의 큰 몫을 담당했던 전국의 인삼축제들이 취소되는 등 내수시장 침체가 지속됐고 더군다나 작년 여름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인삼농가들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우리 협회에서는 자조금을 활용해 재해지원사업을 진행했지만 피해액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민족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평소라면 고향으로 내려갈 준비에 여념이 없을 시기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조용히 지나가는 분위기다.

명절 특수를 누렸던 농축산물 관련업계와 생산자에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다행스럽게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농축산물 선물가액을 일시적으로 상향 결정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는 명절 때의 한시적인 조치가 아니라 상시화 돼 품목의 특수성도 감안해주길 기대한다.

■반상배<(사)한국인삼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