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양송이 품종 보급률 72.3% 달성
국산 양송이 품종 보급률 72.3% 달성
  • 윤소희
  • 승인 2021.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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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새도·새한 3품종 일등공신 우뚝
도담                                                                  새도                                                                 새한
도담                                                  새도                                                  새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011년부터 국산 양송이 품종개발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품종 보급률 72.3%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양송이는 세계 버섯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2010년에는 국산 품종 보급률이 4% 정도에 그쳤으나 10년 사이 18배 증가해 72.3%를 달성한 성과를 보였다.

농진청은 그간 품종개발로 △중온성인 ‘도담’, ‘호감’ △중고온성인 ‘새아’, ‘새도’, ‘새한’ △고온성인 ‘하리’, ‘하담’ 등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재배 가능한 9품종을 육성했다.

아울러 농업인 단체, 씨균 생산업체, 농협 등과 주기적인 협의회를 갖고 실증시험을 통해 개발품종 보급에 앞장섰다.

이에 ‘도담’, ‘새도’, ‘새한’ 3품종은 지난해 기준 전체 양송이의 52.2%를 점유하며 국산 품종 보급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균사 생장과 갓 색이 우수한 ‘새한’ 품종은 단독으로 2019년 40%, 2020년 25.9%의 점유율을 확보해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환 버섯과장은 “최근 들어 재배가 쉬운 ‘완성형 배지’ 사용 증가와 함께 외국 씨균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해 완성형 배지 맞춤형 품종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에너지절감 품종 육성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