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 성과
2020년 농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 성과
  • 윤소희
  • 승인 2021.01.11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 수출액 전년대비 7.7% 증가 … 신선농산물 14억3천만불
농식품부, 비대면 마케팅 신속 전환 요인 꼽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코로나19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0년 연간 누계 기준(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75억7천만불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선 농산물은 김치·인삼류의 최대 수출에 힘입어 지난해 13억8천만불 보다 3.4% 증가한 14억3천만불을 달성했다.

김치는 제품 현지화 및 기능성 홍보 등으로 3분기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전년 대비 37.6% 증가한 1억4,450만불을 수출했으며 인삼류는 온·오프라인 연계 판촉으로 미·중·일 등에서 수출이 9.3% 증가했다.

쌀가공식품은 가공밥, 떡볶이, 죽 등이 가정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어 미국 수출액이 전년 대비 26.7% 증가한 1억3,760만불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포도(샤인머스켓)는 저온유통체계 구축과 수출 최저가격 관리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갔으며, 유자차는 미국에서 현지 기호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전체 수출액이 처음으로 5천만 불을 달성했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룬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유통변화에 대응한 비대면·온라인 마케팅 신속 전환 추진, 물류·검역 등 수출업체 어려움 해소, 건강·발효·간편식품의 한류 연계 마케팅 및 현지 맞춤형 상품개발 지원 등을 꼽았다.

박 실장은 “농식품 수출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별·품목별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겠다”며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가도록 연초부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