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북미 트랙터·운반차 판매 더블 신기록 달성
대동, 북미 트랙터·운반차 판매 더블 신기록 달성
  • 조형익
  • 승인 2020.12.31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매 기준, 2020년 1만6천대 판매… 전년 대비 35% 증가

(주)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원유현)이 북미 시장에서 트랙터 및 운반차 판매에 있어 2020년 소매 판매는 1만6천대, 2021년 딜러 사전 주문은 1만대를 기록하며 2개 부문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대동공업에 따르면 1993년 북미 현지법인 대동 USA를 설립해 미국과 캐나다에 약 480여개의 딜러를 두고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등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대동 USA 김동균 사장의 진두지휘 하에 2020년 트랙터 및 운반차 1만6천대 소매 판매를 달성해 2016년 7,600대의 2배 성장을 이뤘으며, 공약 달성을 1년 앞당겼다.

이는 역대 최대 소매 판매 기록이며 전년도 1만1천9백대 판매와 비교해도 약 35% 증가한 것이다. 점유율도 100마력 이하 트랙터 기준해 2019년 4.4%에서 지난해 5.4%로 약 1%p 늘어났다. 20~30마력 이하 트랙터는 2019년 12.8%에서 지난해 최소 15%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로 북미 소비자들의 자택 체류 시간이 늘면서 농장과 주택 등의 농업과 시설 관리용으로 사용되는 대동의 주력 모델인 5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해 18% 성장했다.

북미시장의 판매 신장 요인으로 ▲북미 맞춤형 제품 라인업▲탄탄한 공급 체계 l현지화 된 감성 마케팅 ▲카이오티 브랜드 파워 강화 ▲본사의 제품 적기 공급 등 5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대동공업 김준식 회장은 “위기 때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이 성장의 열쇠라 생각해 2009년 미국 금융위기와 이번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 결과적으로 매출 확대 및 점유율 증가라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북미뿐 아니라 유럽의 핵심시장인 독일에서 순회 로드쇼를 진행하고 딜러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등 유통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대동 USA를 통해 북미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이전하고 있어 유럽 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