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여수원예농협 조합장
김용진 여수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0.12.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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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농협 가입조건 시대 상황 맞게 변화해야”

최근 만난 여수원예농협 김용진 조합장은 “농협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1인 1농협에 가입해야 한다”며 “조합원이 자유롭게 복수농협에 가입하면서 품목농협 입장에선 신용·경제사업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이 지역농협에 가입하면서 가까운 지역농협을 이용하고 환원사업 등 혜택은 이용하고 있어 조합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농협 가입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또한 “품목농협에 가입을 위해선 과수원 등 노지는 4,959m²(1,500평), 시설원예의 경우  2000m²(605평)로 제한돼 있는 것을 시대변화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농협중앙회나 농식품부 등이 전향적으로 검토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는 품목농협 조합원 가입조건 등 시대상황에 맞게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어 “학교급식을 위해 친환경농가에 대해 계약 재배를 하지만 고스란히 농협부담으로 남아 농협이 손실을 보고 있다”며 “당초 농가의 판로걱정은 없게 하면서 소비자에게 안전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 지금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꾸러미 사업도 구성품목이 제외되고 대기업이 배송업체로 지정되면서 우리농협에 도움이 안 되고 있고 시설관리비 등 농협의 손실이 커져 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 조합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내외 경기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때일수록 조합원 및 임직원의 단결해 나가야 한다”며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및 유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우리농협이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