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조직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해야”
“수출조직의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해야”
  • 이경한
  • 승인 2020.12.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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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부터 수출마케팅까지 관여수준 확대 필요

수출활성화를 위해 수출조직의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및 수출연구사업단 총괄사업단은 지난 4일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조직화 모색’을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경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출업체들은 계약재배에 의한 수출물량 확보 비중이 낮은 편으로 규격품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출업체가 생산에서부터 수출마케팅 단계까지 수출물량, 조직운영에 실질적 관여수준을 확대하는 수출조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출물량 및 가격결정, 품질관리 규정운영, 조직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신뢰도 제고가 필요하다”며 “수출조직이 생산주체, 수출·마케팅활동 주체, 수출전문단지 기능, 산지유통시설 이용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조직이 생산자 대표조직 및 자조회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품목별 유통·수출조직 간 연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수출조직 유형별 육성방안으로 사과·배 같은 경우는 △다수 지역농협 및 영농조합이 참여하는 수출조직의 참여범위 정예화·내실화 △주산지별 선별등급 차이, 갈등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선별·공동정산 시스템 운영 △마케팅능력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마케팅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며 파프리카·버섯 같은 경우는 △품목별 통합조직의 자체운영 재원 확대방법과 수출손실보조금 지원자금 운영 △품목별 대표조직과 수출조직이 연계된 수급조절 기능 수행 △다변화된 수출시장의 탄력적 대응체계 구축, 종합적 마케팅 컨트롤타워 역할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