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신경제사업 / 안양원예농협
품목농협-신경제사업 / 안양원예농협
  • 조형익
  • 승인 2020.07.3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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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 토마토로 출하 기획부터 고소득까지 아우르는 공판장
로컬푸드,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할 터
안양원협 공판장 모습
안양원협 공판장 모습

1968년 창립되어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경기 안양을 비롯해 안산시, 광명시, 시흥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와 서울인근 7개 구까지 아우르는 안양원예농협(조합장 박제봉).
안양원협은 지역 농민과 함께 성장해온 원예농민들의 단체로 도시농업을 발전시키고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 농업보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스테비아 공법의 토마토

안양원협 공판장은 전국의 산지 농협에서 출하하는 농산물을 전자식 경매를 통해 공판장의 기본에 충실한 조합이라는 대내외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의 200여 산지농협에서 출하하는 신선농산물을 전자경매로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나아가 산지농협의 출하상담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농산물 공판장에서 취급하는 농산물도 다양하다. 양파, 마늘, 감자, 토마토, 수박 등 채소류를 비롯해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류를 출하하고 있다.
최근 안양원협은 청과부류의 신품종의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스테비아공법을 활용한 토마토, 칠곡 벌꿀참외 등 2~3년 전부터 매장 중점 배치하고 있다. 스테비아 공법은 토마토의 저장과정부터 구매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테비아 공법은 재배 시 부터 설탕풀이라고도 불리는 국화과 식물인 스테비아를 흙에 뿌리거나 물에 섞어 주어 자라게 하는 농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토마토의 달지 않은 단점을 해소하는 기술로 새콤달콤한 맛을 느끼게 한다.

시설원예공판장에서 손님들이 흥정을 하고 있다.
시설원예공판장에서 손님들이 흥정을 하고 있다.

칠곡 꿀벌참외는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다른 참외 재배지 보다 당도가 높으며, 씹는 맛이 아삭한 고품질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발효 액비를 사용하므로 영양가가 높고 참외의 향이 우수하다. 꿀벌참외의 특징적인 점은 수정 시 착과제를 사용하는 일반 참외와는 달리, 꿀벌을 이용한 자연 수정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크기가 균일하며, 열과와 물 찬과도 적은 편이다.
즉, 기존시장은 유지하면서 희귀 신품종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리딩상품이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안양 도매시장이 서울 등 대도시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낮고 품질은 높은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했다. 소포장 증가에 맞춰 고품질 맞춤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 시설현대화로 발전토대 구축

안양원협 공판장은 농협간 계통농협이 거래가 65%를 담당하고 조합원과 농업인이 나머지를 맡고 있다. 과거에는 순회수집 차량을 이용했으나 현재는 수집상과 영 농조합 등에 수집하는 방식이다.
시설현대화를 통한 공판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시설현대화는 300평 규모로 경기 남부권 채소전문 매장을 마련하고 채소동의 조명시설을 밝게 해 주민의 참여를 넓히고 있다. 이곳 채소전문 매장은 인근 수도권 중도매인뿐만 아니라, 소매인, 지역 소상공인, 식당 종사자들 모두가 채소의 메카 역할을 하고 있다. 채소의 원스톱 시장 안양농수산물 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이다. 인근 조합원이 생산하는 채소류의 중심 소비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새롭게 단장한 농산물도매시장 주차장은 바닥 도색은 물론 LED등 교체로 조도를 높였으며, 수산동 지하창고의 유통종사자 노후간판도 교체 및 정비했다.
공판장의 중도매인 약 230여 명이 농수산물 유통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여기에 안양원예농협은 공익법인으로 30,000여 명의 농업인들로부터 질 좋은 농산물을 안양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수박이 공판장에서 손님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수박이 공판장에서 손님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한편 안양시 푸드플랜 사업 역시 안양지역에 안전농산물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지역 채소전문 생산자인 조합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푸드플랜은 안양 조합원들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먹거리에 대한 의식 전환, 가치 전파,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일종의 지역사회 먹거리 플랫폼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안양시는 경기도 어린이 과일공급 정책에 발을 맞춰  도비 50%, 시비 50% 예산을 투입해 안양시 지역 관내 499개소, 14,498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의 경우 주1회 연 38회 1인당 120g 도내산 과일과 과채류를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농약허용목록물질(PLS)시스템이 전격 시행되면서 농산물 시장에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안양원협 공판장은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이 90% 실시하고 나머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시장에서 한층 강화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농산물 유통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안양원협 주유소
안양원협 주유소

# 주유소, 정품·정량서비스 보증

주유소는 시설원예 재배 조합원에게 원활한 면세유류를 공급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2012년 7월에 설립·개장했다. 매년 안양권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품·정량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어 좋은 품질의 기름을 이용하려는 소비자가 점차 많이 찾고 있다.
환경부 지정 클린주유소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으며 정품, 정량 서비스 보증을 위해 한국석유관리원과 석유제품 정품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정품관리 협약은 석유사업자 자긍심 제고와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한국석유관리원간 품질보증협약을 체결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석유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약이다.
협약을 체결하고 석유관리원으로부터 매월 1회 품질검사를 받아 정품을 인증 받고 석유관리원은 ‘석유제품 정품관리 협약마크’를 주유소 사무실 입구와 주유기 등에 부착하고 홈페이지에 협약 업소로 등재하고 있다.
지난해 고압세차기를 교체한 후 회전이 빠르다. 이전에는 지하수가 좋지 않았는데 연수기 교체이후 고객의 증가했다. 버블세차,하부세차가 가능해 차량에 상처없이 깨끗한 세차가 가능하다.
주유소는 KTX 광명역과 거리가 수백 미터에 불과해 좋은 입지를 갖고 있는 장점이다. 특히 최근 KTX 광명역 역세권이 개발과 대형 가구 매장과 대형할인마트가 들어서고 있다,
매주 금요일이 일일 4,500만 원대를 형성하며 가장 많은 판매고를 달성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기준 일일 900대 가량으로 입출고 차량이 많다.

■인터뷰 / 박제봉 조합장
“올해 매출 목표 700억원입니다”

“올해 우리 농협의 매출목표는 700억 원입니다”
박제봉 안양원협 조합장은 “2년 전 안양시 도매시장 운영 목표액이 1억 원 부족한 899억 원 달성했다”며 “판매 최일선에서 조합원분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중도매인들과의 힘을 합치면 800억, 900억, 1천억 매출은 단순한 꿈이 아닐 것이라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지난 2018년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이 하나였을 때 목표를 정했지만 올해의 경우 다르지만 임직원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소가격은 괜찮은 반면 과일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다”며 “올해 긍정적인 목표로 내서우고 있다. 간접비 실적은 높게 나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로컬푸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후년 상반기 4~5월이면 로컬푸드가 들어선다. 안양지역 조합원을 위한 새로운 명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박 조합장은 “농산물 도매시장은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소비 패턴 변화에도 발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며 “생산부터 선별, 출하까지 개선해나간다면 농가소득을 올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