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산업법 시행 앞두고 화훼인 연대 강화
화훼산업법 시행 앞두고 화훼인 연대 강화
  • 조형익
  • 승인 2020.06.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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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재탕, 조화 해결 위한 공동사업단 및 상생협의회 구성
화훼산업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6일 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에서 화훼 생산자단체와 화원 및 유통단체가 연대를 위한 ‘화훼상생협의회’ 창립 회의하고 있다.
화훼산업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6일 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에서 화훼 생산자단체와 화원 및 유통단체가 연대를 위한 ‘화훼상생협의회’ 창립 회의하고 있다.

화훼산업진흥법이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화훼단체가 장례식장 및 예식장에서 화환반입 거부 철회, 쌀 화환 지양, 조화 사용 반대 등 현안 사업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지난 16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는 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에서 부산경남지역 생산자 단체 및 유통단체 등과 함께 ‘화훼상생협의회’를 조직하고 현안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훼상생협의회는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부산경남 화훼생산자 연합회, 마창수출농단, 김해 대동화훼작목회, 대동 거베라 연구회, 김해 국화 작목반, 강동 국화작목반, 농협 부산화훼공판장 상인회, 부산경남화훼원예농협 공판장 상인회 등 생산자 및 유통인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화환의 제작, 유통, 폐기 등에 일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화훼단체는 지난 11일 경기도 과천에서 서울경기지역 대형병원 장례식장에서 화환폐기 및 유통을 하는 화원업체 대표 15명 등과 함께 가칭 ‘화환 수거 파쇄 공동사업단 구성(안)’을 놓고 간담회를 열며 연대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관계자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화환의 수거와 파쇄를 통해 화환재탕을 막고 건전한 화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생산자들의 일관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 이영록 회장도 “공동 수거, 파쇄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농가와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와 소득증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한 화원업체 대표들은 화환재사용 표시와 단속 등 향후 과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화환의 공동 수거와 파쇄 등을 진행하는 공동 사업단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