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산업 발전위해 저년근 육성해야
인삼산업 발전위해 저년근 육성해야
  • 이경한 기자
  • 승인 2020.01.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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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삼산업이 위기에 봉착해 있다. 경기침체 및 김영란법 등의 영향으로 인삼소비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수삼가격은 kg당 전년대비 2,000원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 인건비와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는 반면에 인삼가격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 인삼산업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관장의 6년근 위주에서 벗어나 5년근 등 저년근을 육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가 고령화 등으로 해가 갈수록 5년근 직파 재배면적은 늘어나고 있어 인삼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도 저년근 육성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6년근을 재배하면 5년근까지는 잘 생육하다가 6년째 수명이 다돼 많이 망가진다고 한다. 또한 기후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상현상이 빈발해지면서 6년근 재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6년근의 장점은 계속 살려나가면서 5년근 등 저년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R&D 비용을 투자해 저년근 효능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단순한 6년근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저년근을 육성, 국내 인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수출을 위해서는 저년근이 유리할 수 있다.

인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뿌리삼 6년근을 의약품으로 규제하고 있어 수출이 쉽지 않다. 중국 내수시장 또한 뿌리삼 위주에서 먹기가 간편한 제품위주로 구매패턴이 변하고 있다.

중국정부도 5년근을 식품으로 규정해 규제가 약한 만큼 5년근 등 저년근을 활용한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인삼산업을 관망만하지 말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속히 저년근 육성대책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