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올해 농업 재해대응 분야 성과 점검
농진청, 올해 농업 재해대응 분야 성과 점검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12.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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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농업분야 미세먼지 저감 위한 기관 간 협력 강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해 추진한 자연재해, 병해충 분야 사업성과와 현안문제를 점검하고, 2020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2019 재해·병해충 분야 종합평가회’를 열었다.

지난 5~6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재해·병해충 담당 관계관이 참석했다.

올해 농업 재해는 △중국에서 날아온 열대거세미나방 등 돌발해충 확산 △검역 금지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의 집중 발생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발병 등이다.

농촌진흥청은 태풍 등 자연재해에 사전 대비를 할 수 있도록 농업인 대상 휴대전화 문자 발송(총49회. 597만9천건)과 품목별 현장기술지원단 운영(72개반. 203명)과 태풍 피해지역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

과수화상병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방제활동은 물론 식물방제관 교육과 농업인·전정사(가치치기 전문가) 대상 소독요령 교육, 사전약제 방제, 중앙-지방 합동예찰(미리 살펴봄)등을 실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의 병해충 예찰·방제 활동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이날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내년에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종합대책 추진, 미세먼지 비상 발령 시 농업분야 실행 방안 등 농업인이 체감하는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