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감귤 등 주요과일 연일 하락세
사과·배·감귤 등 주요과일 연일 하락세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12.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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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후지 평균 도매가 3만800원 전년비 21% 하락
재고 및 소비부진 원인

수확을 마친 사과, 배, 감귤 등 주요 과일의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도매가격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사과 후지 상품 10kg의 평균 도매가격은 3만 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080원 대비 21% 하락했다. 평년 3만6101원 대비해선 14% 정도 하락했다.

같은 기간 배는 신고 상품 15kg이 4만2200원으로 전년 4만7200원 대비 10.6% 하락했다.

감귤은 지난달 25일 기준 노지감귤 S과 평균가격은 5㎏에 1만3400원으로 1년 전 1만5350원보다 12.7% 낮았다. M과는 1만600원으로 1년전 1만2400원 보다 14.5% 낮았다.

이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본부는 배의 경우 재고누적과 소비부진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고 감귤은 출하량이‌전년‌보다‌22%‌감소했음에도‌9월‌잦은‌강우와‌일조량‌부족‌으로‌착색이‌지연되고‌당도도‌낮아‌전반적인‌품질이‌좋지 않아 소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생산전망에선, 2019년산‌사과‌생산량이‌전년보다‌7%‌증가한‌50만 8천‌톤, 배는 21만‌톤‌수준으로‌전년보다‌3%‌증가했으며 노지감귤은‌50만‌톤‌내외로‌전년보다‌7%‌증가했다.

반면 단감은 10월‌부유‌평균‌도매가격(가락시장)은‌전년‌대비‌5%‌높은‌상품‌10kg‌상자에‌2만‌4,500원(중품‌1만‌7,400원)으로 거래가 됐다.‌이는 태풍으로‌인한‌흠집과‌발생으로‌비상품과율이‌증가했으며, 잦은‌비로‌착색이‌지연되는 등 생육상황이 좋지 않아‌반입량이‌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