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607)
방울토마토 이상증상 현장기술지원(607)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8.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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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부진 및 선단부 시들며 수확량 50% 감소
토양산도 6.5이하 가축분·퇴비 지양해야

▲영농현황
장소 충남 청양군 소재, 작물명 방울토마토(품종명 : 미니찰), 재배면적 하우스 8동 8,000㎡, 재배방식 : 토양재배이다.

▲농업인 의견
시설 재배중인 방울토마토의 생육이 부진하고 선단부가 시드는 증상이 확산되어 수확량이 50%이상 감소되어 정상수확을 위하여 정확한 원인규명과 앞으로의 대책을 알고자 기술지원을 요청한 사례이다.

▲현장조사 결과
재배방법은 토양관비재배로 퇴비와 화학비료를 밑거름으로 전혀 주지 않고, 추비 위주로 16원소(양액재배용 비료)를 토양을 이용한 수경재배 방법으로 100배 희석하여 점적테이프로 3일 간격 회당 10분간 점적 관수 관비하였으며 9단화방에서 적심하였다.
온도관리는 2중 비닐(비닐+다겹보온커튼)단동하우스에 측면 온수난방으로 주간 23∼27℃, 야간 10∼13℃로 측창자동개폐기로 관리하였다.
민원인은 12월 중순부터 토마토 작물체의 선단부가 시들음 현상이 발생되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여 병원진단키트를 이용 시들음 병 및 역병검사 음성 판단, 후사리움속 균에 의한 시듦병으로 진단되어 발생식물체를 제거하였다.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 방문하여 토양검정결과(’19. 1. 7.) 전기전도도(EC)는 6.6, 토양산도(pH)는 7.3으로 킬레이트제를 이용하여 염류 제거와 유용 미생물을 활용 토양환경을 개선토록 하였다.
현재 생육상황은 신초부분이 가늘고 연약하며 잎이 작고 엽색이 짙으며 일부 순멎이와 중하위의 잎 끝이 황화하여 말라 들어가며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하였다.
토양간이 측정결과 토양통은 인관통으로 토성은 미사질양토이며 작토층은 28∼29cm, 지하수위는 20cm정도이며, 토양수분은 46.6%, 전기전도도(EC)는 1.17∼3.2ds/m, 지온은 24.2℃, 토양산도(pH)는 7.1∼7.24, 오전 11시경 실내온도는 18.3℃, 상대습도는 93.0%정도이었다.
병해충 조사결과 일부 하위 잎이 황화 고사하며, 포기전체가 고사(1% 이하)하고 줄기의 도관부가 갈변되어 시드는 포기를 채취하여 진단한 결과 Fusarium oxysporum균이 검출되어 시들음 병으로 진단되었다.

▲종합 검토의견
현재 방울토마토의 생육은 생장점 부위의 잎이 작고 순멎이 및 줄기가 가늘어 빈약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식물체의 중하위 잎 끝이 황화 및 마르는 현상이 전반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나 포기전체가 시드는 현상은 토양수분 함량이 높은 곳에서 발생이 많았다.
토양의 전기전도도(EC)는 부분적으로 적정범위(3.0ds/m이하)를 벗어났으며, 토양산도(pH)는 적정범위(6.0∼6.5)보다 매우 높았고, 또한 지하수위가 높은 편으로 토양용적수분 함량은 적정범위(24.9∼30.5%)보다 다소 높았으며, 하우스내 기온은 낮았고 상대습도는 적정범위(65∼80%)보다 높았다.
따라서, 방울토마토 포기 전체가 고사하고 초세가 약하고 생육이 부진한 원인은 시듦병 발생과 높은 토양산도, 토양 염류, 토양수분 등으로 인한 양·수분 흡수 불균형에 의한 생리장해로 판단된다.

▲금후 기술지도
관비란 시비와 관개의 합성어로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양분을 관개수에 섞어서 공급하는 것이다.
토양 관비재배는 토양을 배지로 다량원소만을 공급하며, 장점은 토양 완충능력이 있어 양분 과부족을 완화시키고, 미량원소 공급 기능을 제공한다.
관비재배 시 구비조건은 △토양산도(pH)를 6.0∼6.5 정도의 범위로 교정함. △토양 물리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비료분이 적은 거친 유기물(볏짚, 분쇄왕겨, 팽연왕겨, 코코넛다스트, 피트모스 등을 시용함. △붕사비료를 2년마다 2kg/10a를 시용함. △가능한 토양분석을 1∼2년마다 실시하여 관비량을 결정한다.
관비요령은 △인산질비료와 퇴비, 석회, 붕소 등은 밑거름으로 줄 때 100% 시용하고, 주로 질소와 칼리는 웃거름으로 관비 함. △밑거름과 웃거름의 비율은 30:70%로 하고 토양 중 질산태질소의 함량이 100ppm미만일 때 밑거름비율을 30%, 100∼200ppm일 때는 15%, 200ppm이상일 때는 밑거름을 주지 않음. △관비재배는 시비량이 많으면 작물이 미쳐 흡수하지 못하고 토양에 집적되어 염류장해를 일으키거나 토양산도(pH)가 상승하여 큰 피해를 입게 됨. △따라서, 시비량은 공급액의 EC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총량개념으로 파악해야 함. △관수 관비방법은 정식 후 활착기까지 물만 하루에 1톤/10a을 주고, 정식 7일 이후부터 2일 까지는 전체 시비량의 10∼15%를 관비하고 물은 하루에 1.5∼2.0톤/10a을 공급하며, 정식 20일에서 45일까지는 전체시비량의 20%를 관비하고 물은 하루에 2∼2.5톤/10a을 공급하며, 정식 후 45일 이후에는 나머지 비료량인 65∼70%를 나누어서 작물의 생육상태를 보아 가면서 관비하며, 물은 하루에 2.5∼3톤/10a를 공급하되 토양상태에 따라 가감한다.
민원인의 재배포장은 토양산도(pH)와 전기전도도(EC)가 높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기술 투입이 필요하며(토양산도(pH)를 6.5이하로 낮추어야함), 작물재배가 끝나면 목초액을 50∼200배로 희석하여 포장전면에 살포하면 효과적이며, 금후 가축분퇴비 시용은 가급적 지양한다.
토양 염류 제거를 위해서는 벼, 옥수수 등을 재배하여 녹비작물로 이용 또는 볏짚 등 유기물을 증시하고, 지하수위가 높으므로 높은 이랑짓기와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 등 사전 예방한다.
병해충이 발생되면 해당 작물에 등록된 적용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