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K-mush(주) 대표이사
최동훈 K-mush(주) 대표이사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8.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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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수출확대 현지인시장 공략해야”
신선상태 수출서 가공식품 수출 추진

“현재 버섯수출은 한인과 동양인마켓을 위주로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현지인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버섯수출통합조직인 K-mush(주)의 최동훈 대표이사는 “버섯 수출업체들이 현지인마켓에 직접 뛰어들기 위해서는 입점하는데 6개월에서 1년이 소요되는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K-mush에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수출업체들은 영세해 시장개척하기가 힘들다”며 “수출업체가 못하는 역할을 K-mush에서 담당해 현지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K-mush가 입점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서 농가와 수출업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현지인 마켓에는 일본, 중국 등도 들어오고 있어 우리가 못버틸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 대표이사는 또한 “요즘 소비자의 소비트렌드 변화로 신선상태 이용보다는 가공식품 구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버섯수출도 신선상태에서 벗어나 전처리 등으로 가공해 수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버섯수출의 85%는 가공상태로 하고 있다”며 “버섯을 활용해 스프를 만들 수 있고 피자와 햄버거를 만들 때 버섯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대표이사는 “국내 내수부터 먼저 가공상태로 테스트 마케팅을 시도해본 후 나중에 수출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회사 자체적으로 R&D 예산을 세워 올해 5개 가공품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