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채소류 농업관측
6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6.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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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산 양파·마늘생산량 전년보다 증가
고랭지배추 재배면적 전년보다 감소

6월 배추·무 출하량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양파·마늘 생산량 평년 대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노지봄배추 생산량 전년보다 감소=2019년 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14% 감소하였으나, 평년보다는 8% 증가한 2,400ha로 추정된다.
단수는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7%, 2% 감소한 8,241㎏/10a으로 전망된다.
노지봄배추 작황이 부진한 것은 생육기(4~5월) 고온, 가뭄 등 기상악화로 생리장해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지봄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19%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6% 많은 19만8천톤으로 전망된다.
노지봄배추 출하는 낮은 가격과 생육초기(4월) 저온영향으로 평년보다 5일 내외 지연되어 6월 상순부터 본격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 전년보다 감소=2019년 고랭지배추 전체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8%, 6% 감소한 4,666ha로 전망된다. 월별로는 7월의 재배의향 감소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재배면적은 농산물 사전면적 조절매뉴얼 상 ‘주의·경계(면적 감소)’단계이다.(4,370~4,710ha)
고랭지배추 전체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8%, 6% 적은 37만4천톤으로 전망된다.
한편 6월 하순부터 주 출하되는 준고랭지1기작 배추 주산지(횡성 둔내, 평창 방림 등)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0% 내외 감소하였으며 주로 양배추, 양상추, 감자 등으로 작목이 전환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6월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7월은 증가 전망=6월 노지봄배추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대비 12% 적겠으며, 준고랭지1기작 배추 출하량은 재배면적이 줄어 전년보다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6월 전체 배추 출하량은 노지봄 및 준고랭지1기작 출하량 감소로 전년보다 11% 적겠으며, 평년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7월 고랭지배추 출하량은 전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출하면적이 감소하나 폭염으로 작황이 크게 악화되었던 전년보다 단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6월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6월 가락시장 상품 10㎏(3포기)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4,060원)보다 높겠으나, 평년(4,360원)대비 강보합세인 4,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다만, 기상예보와 같이 6월에 고온·가뭄이 발생할 경우 노지봄배추의 작황 변동 가능성이 있어 전망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7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8,330원)보다 낮을 전망이다.

■무
△봄무 생산량 전년과 평년보다 감소 전망=2019년 시설봄무 생산량은 평년보다 2% 적은 1만6천톤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단수가 평년대비 8% 증가하였으나 재배면적은 10%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시설봄무 출하 완료시기는 월동무 저장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출하시기가 늦춰지면서 6월 상순 대부분 마무리 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9년 노지봄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5%, 13% 감소한 870ha로 추정된다.
단수는 생육기 잦은 기상악화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8%, 3% 감소한 10,070㎏/10a으로 예상된다.
△6월 출하량 평년과 비슷, 7월 감소 전망=6월 출하량은 본격 출하되는 봄무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월동무 저장 출하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6% 많으나, 평년과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출하량은 노지봄무가 감소하나, 준고랭지1기작 무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2% 많으나, 평년보다는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11,730원)보다 낮으나, 평년(10,250원)과는 비슷한 10,000원/20㎏(상품) 내외로 예상되며, 월동무 저장출하가 마무리되는 중순 이후에는 상순 대비 상승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7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15,720원)보다 낮으나, 평년(12,780원)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2018년산 마늘 재고량 전년대비 감소=5월 말 기준, 2018년산 난지형 마늘 출고량은 2019년산 햇마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장업체들이 출고량을 늘려 전년 동기보다 5% 많은 약 9만 톤으로 추정된다.
출고량이 증가한데다, 감모율도 높아 2018년산 난지형 마늘의 재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적은 6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한편, 2019년산 난지형 마늘 입고의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생산량 증가 예상으로 현재까지 입고계획이 ‘미정’인 업체가 많아 향후 입고의향 변동될 수 있다.
△2019년산 마늘 생산량 평년보다 증가 전망=농업관측본부 표본조사 결과(5. 30.), 2019년산 마늘 단수는 평년보다 4% 많은 1,330kg, 농업관측본부 단수예측모형으로는 2% 많은 1,307kg으로 전망된다.
5월의 고온과 강수량 부족으로 생육이 좋지 않은 일부지역도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중·하순의 강우로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통계청 발표(4. 19.) 재배면적에 농업관측본부 예상단수를 적용한 2019년산 마늘 생산량은 전년과 평년보다 많은 36만 2천~36만 8천 톤 내외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까지 생육 중인 마늘이 많아 기상 변화에 따른 생산량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6월 가격 평년대비 약세 전망=6월 깐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9년산 햇마늘 출하가 이루어지면서 평년 대비 약세로 전망된다.

■양파
△2019년산 양파 생산량 평년보다 증가 전망=2019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육상황 조사 결과, 평년대비 ‘좋음’ 55%, ‘비슷’ 29%, ‘나쁨’ 16%로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월 상순 고온과 가뭄이 나타났으나, 중순에 영·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강우로 가뭄과 고온현상이 해소되는 등 생육에 적절한 기상여건이 조성되어 전반적인 생육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포전에서는 노균병, 잎마름병 등이 관찰되었으나, 일정 수준 구 비대가 진행된 5월 중순 이후 발생한 포전이 많아 단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수입량 전년대비 감소=5월 신선양파 수입량은 국내산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3,807톤) 대비 67% 감소한 1,269톤이었다.
5월 하순 중국산 신선양파의 kg당 민간수입가격은 980원(기본관세 135% 적용)으로 추정된다.
6월 수입량은 산동성 햇양파 가격이 국내산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3,433톤)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가격 평년대비 하락 전망=6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평년보다 증가하여 평년(790원) 대비 하락한 550~600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부 및 지자체의 수급안정대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전망치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당근
△봄당근 생산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2019년 봄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 6% 증가한 913ha로 추정된다.
단수는 전년보다 8%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4% 감소한 3,086㎏/10a으로 예상된다.
시설봄당근 작황은 5월 중·하순 이른 폭염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반면, 노지봄당근의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봄당근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1%, 2% 많은 2만8천톤으로 전망된다.
시설봄당근 산지출하는 6월 중순, 노지는 7월 중순에 대부분 마무리되겠으며, 저장출하는 7월 중순~9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7월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6월 시설 및 노지봄당근 출하량은 전년보다 각각 9%, 14%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 출하량은 전년보다 9% 많겠으나, 평년보다는 1%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전체 출하량은 봄당근 산지 및 저장출하량 증가영향으로 전년보다 12% 많겠으나, 평년보다는 1%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6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32,430원)보다 낮겠으나, 평년(26,550원)보다는 높은 28,000원/20㎏ 내외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