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위한 다양한 정책 시동
여성농업인 위한 다양한 정책 시동
  • 김다혜 기자
  • 승인 2019.04.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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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여성농업인 전담팀 구성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여성농업인 관련 업무를 중점 추진할 전담팀을 구성·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18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는 여성농어업인육성법에 의거해 여성농업인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중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여성농업인 직업적 지위와 경영주 인식 비율이 낮다.

여성농업인의 지위를 남성농업인보다 낮게 인식하는 비율은 81.1%였고,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를 경영주로 인식하는 비율은 평균 38.4%로 나타났다.

여성농업인의 지위가 남성과 평등해야 한다는 의견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 30~40대에서 75%~77%로 높은 수치를 보였고, 여성농업인의 지역사회 활동 중 귀농 여성농업인의 작목반, 영농조합법인의 참여가 특징적이었다.

농산물 유통·판매 분야에 대한 여성농업인의 관심이 증가했다.

여성농업인이 농업경영 관련 참여하고 있는 분야는 판로결정이 57.6%로 가장 높고, 농사기술 및 판매 정보 56.1%, 농작물 규모 및 종류 선정 41.7%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 농업인이 농업생산 이외 소득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향62.5%는 현재의 참여율 32.1%보다 높게 조사되었고, 참여를 원하는 분야는 농산물 판매(41.6%), 농업임금노동(24.3%), 농산물 가공 (23.2%) 순서로 참여 수요가 높았다.

여성농업인 정책의 인지도와 정책참여율은 낮았다. 

여성농업인 정책인지도는 6.1~39.4%이며, 정책참여도는 인지도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농번기 마을공동 밥상을 제외하면 참여율은 0.7%~12.6%에 불과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농업·농촌 분야에서 여성농업인의 지위에 대한 인식제고, 전문 경영인 역량교육, 현장의 정책 체감도 제고 등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여성농업인의 정책 수요에 부응하고자 여성농업인 전담팀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실태조사결과는 ‘제5차 여성농업인 육성 기본계획’ 수립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신설예정인 여성농업인 전담팀은 올해 상반기내에 구성할 방침이다.